KERI, 대건테크와 기술이전 조인식 개최 3D 프린팅 분야 선점할 것
허령 2017-07-26 09:20:58

잉크 기반 고정밀 3D 프린터 시제품

 

KERI(한국전기연구원)와 창원 산단 내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대건테크가 지난 7월 11일(화) ‘3D 나노 전자잉크 및 잉크 기반 고정밀 3D 프린팅 기술’ 관련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전자소자를 인쇄할 수 있는 고정밀 3D 프린터의 조기 상용화를 통한 신(新)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전을 앞둔 기술은 탄소나노튜브(CNT) 및 은(Ag) 나노입자를 이용한 ‘3D 프린팅용 나노 전자잉크’와 ‘잉크 기반 고정밀 3D 프린팅 기술’로, 해당 기술을 활용해 전기가 통하는 수백 ㎚ 크기의 스마트 기기용 전자회로를 인쇄할 수 있다. 기존의 거시적인 구조물을 제작하는 것에 그쳤던 3D 프린팅 기술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소재로 마이크로 및 나노미터 수준의 기능성 3차원 미세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KERI 박경엽 원장은 “이번 기술개발과 기술이전은 3차원 패터닝을 위해 마땅한 기술이 없었던 인쇄전자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대건테크의 신기수 대표는 “KERI와의 기술이전과 추가 개발을 통해, 전기가 통하는 초미세 전자부품도 3D 프린터로 찍어 내는 것이 가능해 향후 전자소자 제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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