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마우저 일렉트로닉스
글로벌 공인 전자 부품 유통업체 마우저 일렉트로닉스(Mouser Electronics, Inc., 이하 마우저)가 자사의 대표 기술 콘텐츠 프로그램인 ‘임파워링 이노베이션 투게더(Empowering Innovation Together, EIT)’ 시리즈의 최신편 ‘3D 프린팅이란?(That’s 3D Printed?)’을 공개했다.
이번 편은 적층 제조(Additive Manufacturing)로 불리는 3D 프린팅의 기본 원리와 응용 범위를 짚으며, 신소재·AI·생산 주기 단축 등이 설계, 엔지니어링, 제조 전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3D 프린팅은 전통적 절삭 가공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기하학적 구조와 내부 정밀 설계를 가능케 한다. 특히 AI 기반 설계 도구와 신소재의 결합은 부품의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제작 과정을 단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예컨대 FAA 승인을 받은 3D 프린팅 티타늄 엔진 부품이나 생체 재료 기반 인체 연골 임플란트 사례는 적층 제조가 항공우주·의료 산업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우저 레이몬드 인(Raymond Yin) 기술 콘텐츠 디렉터는 “적층 제조는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영향력은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신소재와 AI 덕분에 엔지니어가 과거보다 훨씬 높은 정밀성과 자유도를 갖고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설계 워크플로를 어떻게 재편하고, 주문형 생산을 통한 공급망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라고 말했다.
마우저는 이번 EIT 편에서 두 개의 전문 팟캐스트를 동시에 선보였다. ‘테크 비트윈 어스(The Tech Between Us)’에서는 3D 프린팅 솔루션 기업 3D 애질리티(3D Agility) 마크 비티(Mark Beatty) CEO가 출연해 제조 공정 변화와 장비 수명주기 전략 재편 방안을 공유했다. 그는 “적층 제조는 생산 효율성을 넘어 장비 활용 방식과 유지보수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프로그램 ‘비트윈 더 테크(Between The Tech)’에서는 유럽 적층 제조 네트워크 ‘모빌리티 고우즈 애디티브(Mobility goes Additive)’의 스테파니 브릭웨드(Stefanie Brickwede) 매니징 디렉터가 출연했다. 그녀는 신소재 개발, 응용 범위 확장, 주요 장점과 더불어 대규모 도입 과정에서의 과제를 상세히 짚으며 “적층 제조는 기존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산업 전반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우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동영상, 심층 기술 기사, 인포그래픽, 구독자 전용 자료 등 멀티 콘텐츠를 제공하며, 엔지니어들이 실제 프로젝트에서 적층 제조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은 단순한 프로토타입 제작을 넘어 실질적인 생산 및 공급망 혁신의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지화된 예비 부품 제작, 맞춤형 소비재 생산, 주문형 제조를 통한 물류 효율성 강화는 글로벌 제조업계가 직면한 비용·시간·재고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마우저 관계자는 “EIT 시리즈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통찰을 제공한다”라며 “3D 프린팅이 엔지니어의 설계 자유도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의 전략적 해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