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항로 운임, 3주만에 하락세로 반전 유럽항로 운임, 3주만에 하락세로 반전
이명규 2015-07-16 08: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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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컨테이너선 운임지수
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유럽항로 운임, 3주만에 하락세로 반전


중국발 컨테이너운임지수인 CCFI는 전주 대비 14.2 상승한 804.8, 상해발 운임지수인 SCFI는 전주 대비 79.4p 하락한 666.02p를 기록함.


아시아-유럽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180달러 하락한 699달러, CCFI는 전주 대비 51.3p 상승한 843.4p을 기록하여 상승세를 보임. 2주 연속 운임이 상승하며 단기 회복세를 보였으나 다시 전주 대비 20.5% 급락하면서 600달러대로 밀려난 양상을 보임. 그리스 디폴트 문제로 당분간 수요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그리스 사태가 해결되어 다시 수요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음.


아시아-북미항로의 경우 상해발 북미행 운임은 미서안이 전주 대비 FEU당 141달러 하락한 1,280달러, 미동안이 전주 대비 139달러 하락한 2,812달러를 기록하였으며, CCFI는 미서안이 2.4p 하락한 865.9p, 미동안이 5.9p 하락한 1,154.5p를 기록함.
최근 아시아발 대미 수출 물동량 감소와 선복량 증가로 운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운임상승세로 전환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한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극동-남미 항로에 8.600TEU급 이상의 선박이 신규 공급되어 공급과잉 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임. 작년 아시아발 남미동안 물동량은 150만TEU로 전년 대비 2% 하락했으나 여전히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음.
국적선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도 금년 7월 11일부터 대만 양밍해운과 함께 5,500TEU급 10척을 투입해 극동-남미서안 신규 노선을 운항함. 이처럼 남미 항로에 선박 투입이 증가하면서 한동안 운임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해운시황포커스 제2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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