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기선사, 2013년에 비해 2014년 높은 실적 개선 글로벌 정기선사, 2013년에 비해 2014년 높은 실적 개선
이명규 2015-07-22 16:56:45

 캡처.JPG

<표. 글로벌 정기선사의 EBIT(백만 달러)
출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글로벌 정기선사, 2013년에 비해 2014년 높은 실적 개선


2014년은 글로벌 정기선사가 지속적인 선박투자로 선대 확장에 나서는 한편, 얼라이언스의 대형화를 꾀한 한해였음.
이 같은 정기선사의 투자 확대가 향후 선사에 이로운 투자가 될지 또는 화주에 이롭게 될지는 좀 더 추이를 보아야 할 것으로 예상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 글로벌 정기선사의 실적은 전년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정기선사의 투자가 유효했다는 평가임.
머스크라인 등 16개 대형 글로벌 정기선사는 컨테이너선 영업을 통해 2014년 40억2천7백80만 달러의 운항수익을 기록하여 2013년 6억1천8백만 달러에 비해 매우 높은 수익을 달성했음.


이처럼 정기선사의 실적 개선은 연료유가 하락이 주효했음.
싱가포르 IFO380 기준 연료유가는 ‘14년 상반기 말 톤당 6백38달러에서 동년 하반기 3백9달러로 크게 하락했음. 이와 함께 감속운항(slow steaming)과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연료 효율의 이익을 톡톡히 봤던 것으로 평가됨.


한편 BCG(Boston Consulting Group)에 따르면, 수급의 불안정이 지속되는 한 운임 의 상승이 수월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에 따라 일부 선사의 경우 사업 집중화를 통한 비용절감을 꾀하고 있음. MOL은 2014년 미 서부 컨테이너터미널 지분 49%를 BAM(Brookfield Asset Management)에 매각했으며, NOL도 2015년 초 APL Logistics를 일본 Kintetsu에 매각한 바 있음.


이 같은 집중화 전략에 대해 BCG는 선사별로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의 정기선사들이 핵심 사업인 컨테이너선 영업에 집중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터미널, 철도, 트럭, 피더 서비스 및 바지선 운영 등 기타 사업의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언급했음.
BCG 및 Mackinsey 등 주요 컨설팅 업체는 정기선사가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박공유 등 해상운송 부문에서의 전통적인 협력뿐 아니라 육상부문의 협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음.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제316호)  

디지털여기에 news@yeogie.com <저작권자 @ 여기에. 무단전재 - 재배포금지>
| 관련협회 및 단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