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블록체인 데이터 서비스 ‘비-링크’ 출시 시스템 적용을 신선식품으로 확대해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
윤소원 2022-07-28 09:11:48

(로고. GS리테일)

 

GS리테일이 28일(목) 상품의 생산 및 유통 이력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데이터 서비스 ‘비-링크(b-link)’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해 2월 블록체인 기술이 강점인 해외 명품 구매 플랫폼 구하다에 투자한 후 그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1년간 협업을 통해 비-링크(b-link)를 개발했다.

 

비-링크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식품이나 공산품 등 특정 상품의 생산부터 유통·소비까지 전체 과정에 참여하는 주체들 간에 상품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IBM의 블록체인 기반 식품 이력 관리 서비스 ‘푸드트러스트’와 비슷하다.

 

예를 들어 농산물의 경우 생산지, 수확시기, 보관 방법, 유통경로와 유통과정 등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의 주요 정보를 블록체인에 올리고 생산자·유통업자·소비자 등의 참여자 누구나 해당 정보를 확인 및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데이터 서비스인 것이다.

 

실제로 GS리테일은 지난해 초 홈쇼핑 GS샵 대표 과일 ‘산지애 사과’를 대상으로 비-링크 적용 테스트를 진행하며 서비스의 필요성을 확인한 바 있다. 생산자와 생산지, 재배 기간 온습도와 보관창고 온도그래프, 제품 선별 현장 동영상 등의 정보를 비-링크로 제공한 사과 판매량이 이전 방송 대비 27% 증가한 것이다.

 

GS리테일은 이번에 비-링크를 범용 서비스로 정식 출시하며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에 처음으로 적용했으며, 원산지 정보·축산이력번호 정보·HACCP 인증정보·가공업체 정보 등을 비-링크에 담아 제공한다. 고객들은 돼지고기 라벨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GS리테일 곽용구 수퍼MD부문장은 “비-링크 서비스를 GS더프레시 신선식품으로 확대 적용해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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