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메카텍(주) 산업안전을 위한 '크레인 진동 제거장치' 세아메카텍(주) 산업안전을 위한 '크레인 진동 제거장치'
김재호 2009-09-08 00:00:00

산업안전을 위한 `크레인 진동 제거장치`

세아메카텍(주), 크레인에 무진동 기술을 융합하다.

 

산업현장에서 `안전`은 상당히 중요한 것이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진동은 산업재해의 위험성을 내재하고 작업시간을 지연시키거나 기계의 마모를 촉진시키는 원인이 된다. 세아메카텍(주)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무진동 장치를 개발하여 상용화시킴으로써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작업효율을 증가시키고 기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순수 국내기술로 무진동 장치를 개발하고 있는 세아메카텍(주)의 윤병태 대표이사를 만나 크레인 진동 제거장치의 특징과 앞으로의 사업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취재 곽은영 기자(press4@engnews.co.kr)

 

 

산업안전을 위한 `크레인 진동 제거장치`

세아메카텍(주), 크레인에 무진동 기술을 융합하다

연구개발진이 직원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 세아메카텍(주)는 크레인 무진동 장치 `C-VIC`과 반송기 무진동 장치 `T-VIC`, 스테이지 무진동 장치 `S-VIC`의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이상의 무진동 장치들은 이미 제품의 상용화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상태이다.

 

"무진동 장치는 산업 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를 구상하던 중, 20여 년 전 MIT에서 소개된 진동이론제거 기술 중 하나를 산업현장에 응용하면서 개발된 장치로 사용자가 입력한 구동신호를 일정부분 바꾸어 모터에 전달함으로 이송물의 진동을 제거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무진동 장치 개발 배경을 설명한 윤병태 대표이사는 "진동은 산업현장에서 기계의 성능 및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의 하나로, 산업재해의 위험성을 내재하고 작업시간을 지연시키거나 기계의 마모와 피로파괴의 원인이 된다"며 진동 제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컨트롤러와 구동부 사이에 장착되는 무진동 장치는 센서가 필요하지 않은 구조로 설치가 비교적 간단하여 비용 또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 최초의 `크레인 무진동 장치`의 개발

특히, 세아메카텍(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제품으로 자부심을 갖고 있는 `크레인 무진동 장치`는 사용하는 크레인과 이송물체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최대 80% 이상의 진동제거율을 보인다.

"유?무선과 On-Off, Inverter, Soft starter에 모두 적용이 가능한 C-VIC은 크레인의 톤수에 관계없이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의 크레인이나 신규설치 크레인에 모두 장착이 가능하다"고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는 윤 대표는 "기존의 시스템에 C-VIC만을 추가 장착하여 사용이 가능하므로 구조를 변경하거나 센서를 추가 장착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없다."며 제품의 장점을 전했다.

 

 

크레인 진동 제거장치 `C-VIC`과 `SFCC`

   

현재 세아메카텍(주)가 주력하고 있는 것은 크레인 진동 제거장치로서 `C-VIC`과 `SFCC`라는 모델이다. "C-VIC은 키트형식의 제품이 하나 장착되어 진동을 제거하는 장치이고, SFCC는 C-VIC의 기능을 하는 장치 외에 센서류를 추가 장착하여 보다 완벽한 제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라고 윤 대표는 밝혔다.

 

C-VIC과 SFCC는 진동제거로 인한 산업재해를 방지하고 작업효율을 향상시켜 작업자의 편리를 증대시키는 공통점이 있으나, C-VIC이 설치가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한 반면, SFCC는 C-VIC과 비교했을 때 고가에 시스템 구성으로 설치시간이 많이 소모된다. 대신 보다 정밀한 공정의 작업이 가능하고, 외란에 대응할 수 있으며, 원격제어 및 위치제어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성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안전에 관심 높은 선진국의 호응 높아

"크레인 무진동 장치에 대해 당사에서 계속적으로 특허진행을 하고 있으므로 동일한 제품을 쉽게 만들지는 못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윤 대표는 "C-VIC에 대해 고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특히 안전 분야에 관심이 높은 대기업과 크레인을 많이 사용하는 중공업 및 철강업체의 관심이 폭발적이다"라고 밝혔다.

C-VIC은 현재 `일본호이스트`와 관련회사인 `사토 상사`와 에이전트 계약이 되어 있고, 미국과 중국의 크레인 관련 업체와도 수출관련 이야기가 진행 중이다. 윤 대표는 "해외시장은 국내 시장 이상의 규모를 갖고 있으며, 선진국일수록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일본이나 미국 등의 호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전했다.

 

 

세계특허와 안전인증 획득한 `C-VIC`

작년 초 개발된 C-VIC은 세계특허와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인증하는 안전인증마크를 획득한 제품으로 국내 대기업으로 테스트용 샘플이 들어가고, 크레인 사용률이 높은 국내 제철소와 대기업 및 중소기업으로 약 200여대가 판매되었다.

"올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인증을 받고 난 뒤부터 실질적인 영업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하는 그는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으로 새로운 기능추가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 동사에서 주력하는 제품으로는 반송기 무진동 장치인 `T-VIC`과 스테이지 무진동 장치인 `S-VIC`이 있는데, T-VIC은 생산라인에 이용되는 인버터로 구성된 중량물 이송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제거하는 장치로 주로 자동차 생산라인과 자동 창고 등에 응용되고, S-VIC은 서보모터를 이용한 중량물 이송시스템에 발생하는 진동을 제거하는 장치로 주로 반도체 생산 장비 등에 응용되는 제품이다.

 

 

작업자의 안전을 위한 필수 아이템

인터뷰 당시 세아메카텍(주)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 참가하여 천장형 크레인에 사용하는 C-VIC 기본형을 전시하고 있었다. "세계 최초의 개발품이라는 타이틀이 뛰어난 기술력을 증명해주기는 하지만 반대로 사람들에게 인식을 시키기 위해서는 일반 제품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윤 대표는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분들께 C-VIC이 어떤 제품인지를 인지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세아메카텍(주)는 기존의 크레인에 C-VIC을 장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부터 출시되는 새로운 크레인 제품의 설계 단계부터 필수적으로 C-VIC이 장착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쉽게 예를 들면, 예전에는 차에 설치하는 에어백이 선택사항이었지만 반해 요즘은 필수품이 된 것을 이야기할 수 있다. 특히, 크레인의 진동으로 인한 충돌 재해가 산업 재해 중 네 번째로 많이 발생된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안전사고의 예방차원에서 C-VIC이 크레인의 진동 제거장치로서 필수적으로 장착되어 충돌과 재해를 줄여야한다는 것이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러한 측면에서 동사는 한국산업안전보건법에 크레인의 진동으로 인해 일어나는 재해에 대해 처음부터 명시가 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전 세계의 모든 산업현장에서 C-VIC과 같은 제품을 이용하여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전하는 윤 대표의 바람처럼 기계 제조 메이커와 세아메카텍(주)의 무진동 기술의 융합이 필수적으로 되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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