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심해항만 이봄(Ibom) 자유무역지역 개발 승인 나이지리아, 심해항만 이봄(Ibom) 자유무역지역 개발 승인
이명규 2015-07-03 15: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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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아크 이봄 주의 위치(좌)/이봄 항만 및 FTZ 개발 조감도(우)
출처. 해양수산부>


나이지리아, 심해항만 이봄(Ibom) 자유무역지역 개발 승인


2014년 남아공을 제치고 아프리카 최대의 경제대국으로 떠오른 나이지리아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심해항만 이봄 항만 및 자유무역지역(FTZ)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음.
나이지리아 연방집행위원회(Federal Executive Council, FEC)1)는 최근 자국 아크와 이봄 주(Akwa Ibom)에 위치한 이봄의 항만 및 FTZ에 대한 민간참여 방식(PPP) 방식의 개발계획을 승인했음. 이봄 항만은 남대서양을 면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아크와 이봄 주에 있으며 카메룬에 인접한 항만으로 향후 나이지리아의 중앙 및 동부 시장으로서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임.


나이지리아는 석유 수출을 기반으로 최근까지 높은 경제 성장세를 이어오는 동안, 급증하는 물동량으로 인한 항만 혼잡에 시달려왔으며, 이에 대응하여 지난 2012년 나이지리아 항만 부문의 물리적 발전과 운영 개선을 위한 국가항만 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바 있음.
동 계획은 수립 당시인 2012년을 기준으로 향후 25년간 나이지리아 전역 6개 항만 단지에 대한 종합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함. 종합계획에는 항만 개발과 항만 민영화 등 운영 개선을 위한 로드맵뿐만 아니라 이에 기초한 실행계획까지 포함.


나이지리아는 세계 8대 산유국 가운데 하나이며, 인구는 약 1억8천만 명에 이르는 아프리카 최대의 인구 대국(세계 7위)으로서 향후 발전 전망에 따라 전체적으로 아프리카 최대의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음.
나이지리아 GDP는 2014년 5천2백10억 달러를 기록,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경제대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GDP(약 3천5백억 달러)를 크게 앞지르며 아프리카 최대 경제대국으로 부상함. 나이지리아 인구는 2050년에는 4억4천만 명을 돌파하여 인도,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인구 대국이될 것으로 전망됨.


이봄 항만 및 이봄 FTZ 개발 계획이 승인되기 이전인 2015년 2월, 나이지리아항만당국(NPA)은 이봄 항만 및 FTZ 개발에 대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프로젝트개발조정위원회(PDSC)를 구성하였으며, 국내 및 해외 투자자 유치활동을 벌여왔음.
PDSC 발족 당시 NPA측은 이봄 항만 개발에 대해 이미 20개 이상의 국내 및 해외 투자회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나이지리아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32개의 FTZ를 지정하였으며, 이봄 항만에 대한 ‘산업자유구역’ 지정은 2012년 2월에 이뤄졌음. 향후 나이지리아는 이봄 항만 배후에 제조업 및 석유가스 거래서비스 시설 설치 등 이봄 FTZ를 개발할 예정임.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www.kmi.re.kr(국제물류위클리 제3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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