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그룹, 2015회계연도 및 2/4분기 실적 결과 보고 에머슨 그룹, 2015회계연도 및 2/4분기 실적 결과 보고
이예지 2015-07-08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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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 그룹, 2015회계연도 및 2/4분기 실적 결과 보고

54억 달러로 7% 하락한 순매출 기록, 기초 매출 저조



에머슨 그룹의 회장 겸임 CEO인 David N. Farr


에머슨 그룹(NYSE: EMR)은, 불리한 외화 환산 5%와 사업분할 영향 2%를 제외하고 기초 매출이 저조한 가운데 지난 3월 31일로 종료된 2/4분기 순매출은 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오일 및 가스와 산업 시장, 특히 에너지 관련 시장에서 해외 고객의 감소는 유가 하락과 미국 달러의 강세로 예상보다 더 빠르고 심각하게 진행됐다. 지리적으로 수요는 복잡한 양상을 보여 중동/아프리카는 8% 상승, 유럽은 2% 상승, 아시아는 1% 상승, 미국은 3% 하락, 라틴아메리카는 7% 하락을 기록했다. 기초 매출의 경우 상업 및 주거 솔루션과 프로세스 관리 부문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는데, 이는 각각 미국 건설 경기의 활성화와 전 분기 수주 잔고가 반영된 결과이다.

 

주요 사업 부문

프로세스 매니지먼트(Process Management)의 순 매출은 3% 감소했다. 기초 매출은 강력한 수주 잔고와 시장 진입 수익에 힘입어 2% 증가했다. 외화 환산은 5% 불리한 영향을 끼쳤다. 유가 하락과 미국 달러의 강세로 오일 및 가스에 대한 국제 소비가 급락하면서2/4분기 수주량도 흔들렸다. 자본 예산 절감으로 아메리카 대륙을 비롯해 프로젝트 결정이 연기되면서, 업스트림 오일 및 가스 활동은 크게 둔화됐다. 그 결과 다운스트림과 MRO 투자의 탄력성이 업스트림 활동의 급락을 상쇄함에 따라 북미의 기초 매출은 1% 하락했다. 6% 상승한 아시아의 수요는 혼합된 양상으로, 6% 급성장한 인도와 신흥 시장이 중국의 소폭 하락과 지속적으로 어려운 호주의 사정을 상쇄했다. 유럽의 경우, 신흥 시장에서 두 자리 수  성장이 성숙한 서부 유럽 시장의 하락을 상쇄하면서 7% 성장했다. 중동/아프리카는 3% 성장했는데, 전 지역에 걸쳐 유리한 활동 수준을 반영한 결과이다. 사업 부문 이익률은 14.7% 떨어졌는데, 주원인으로는 혼합된 양상과 영업 부문 달러의 강세, 전년도 투자 지출, 구조조정 지출 증가(1천7백만 달러 또는 90bp) 등이 있다. 예상대로 유가 하락은 2/4분기 프로세스 시장의 침체를 부추긴 주범이었다. 다운스트림 강세는 계속되었지만 유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사업에 속도가 붙지 않는 상황이다. 수요는 향후 12개월간 계속 약세를 보이며 회계연도 2015년과 2016년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도 전망

에머슨 그룹 사업부의 글로벌 거시 경제 환경은 2015년 하반기에도 난항이 계속될 전망이다. 유가 하락과 미국 달러의 강세, 산업 지출 전반, 특히 북미와 중국의 둔화에서 비롯된 강력한 역풍은 에머슨이 진행하는 사업 대부분의 기초 매출에 하락세를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2015년도 순 매출이 (7)~(5)%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불리한 외화 환산 5%와 사업분할 영향 2%를 제외하고 기초 매출은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에머슨은 최소한의 기초 매출 증가에 비용을 맞춰 이익을 늘리고 2016년에는 수익을 내는 위치로 전환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구조조정은 지속될 수밖에 없으며, 그 비용은 2015회계연도에 1억4천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된 주당 이익은 외화 환산으로 인한 하락과 동력 트랜스미션 솔루션 사업부 매출 이익 0.77달러, 구조조정 가속화 비용 주당 0.09달러를 포함해 4.17~4.32달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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