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일광 구간 8개 역사에
통행요금 자동부과시스템 공급
포스코ICT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중 안락~일광 구간 8개 역사에 역무자동화(AFC) 시스템을 구축한다. 사진은 포스코ICT가 구축한 서울지하철 9호선 AFC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는 직원의 모습.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에 역무자동화(AFC; Automatic Fare Collection) 시스템을 구축한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사업은 부산과 울산을 잇는 65.7㎞ 구간을 복선화(複線化)하는 것으로, 내년 6월경 부산~일광 구간이 우선 개통되고 나머지 일광~울산 구간은 2018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서 포스코ICT는 2016년 4월까지 부산지역 안락~일광 복선전철화 구간 8개 역사에 통행요금 자동부과 시스템을 구축한다. 교통요금 부과는 물론 카드판매·충전, 자동 개·집표기, 환승통로 설비까지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공급한다.
포스코ICT는 이번에 수주한 AFC 시스템 구축사업 외에도 정보기술(IT)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접목한 △스크린도어(PSD; Platform Screen Door) △철도통신 △전력 송배전 △전차선 △신호 △궤도 등 철도기술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량전철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인 ‘제3레일(third rail) 방식’을 개발해 국내 유일의 교통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2013년에는 철도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안전무결성기준(SIL; Safety Integrity Level)에서 최고등급인 4등급 인증을 획득,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철도 분야 사업역량 개발에 매진해온 포스코ICT는 2009년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의 AFC 시스템·통신·선로·전기설비 등을 구축한 데 이어 최근에는 2020년까지 이 AFC 시스템을 운영·유지하는 사업도 수주했다.
또한 10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호찌민 도시철도 1호선을 비롯해 브라질 상파울루 지하철 2·3·4호선 스크린도어를 구축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포스코ICT는 국내 철도시스템이 해외 철도운영사의 벤치마킹 요구가 잇따를 정도로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AFC 시스템과 스크린도어 등 철도 관련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ICT www.poscoic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