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캐나다 파워 스트림사와 마이크로 그리드 공동구축 계약 MOA 체결 한전, 캐나다 파워 스트림사와 마이크로 그리드 공동구축 계약 MOA 체결
이예지 2015-08-26 17:10:18

Plant & Energy News


한전, 캐나다 파워 스트림사와 마이크로 그리드 공동구축 계약 MOA 체결했다

MG 기술 개발 이후 최초로 북미시장에 1500만 불 수출 쾌거

 

국내의 EMS 기반의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이 해외로 수출된다.


한전(사장 조환익)은  한전 본사에서,  캐나다 PowerStream 사와 캐나다 관할지역에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이하 ‘MG') 공동구축 및 SCADA시스템(배전전력망 집중 원격감시 제어시스템) 교체사업 우선협상권 부여 등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PowerStream 사과의 MOA 체결을 통해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에너지관리시스템)기반의 MG기술 개발이후 최초로 해외시장에 1,500만 불($CAD) 상당의 기술 수출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MG란 일정지역 내에서 풍력,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등을 EMS로 제어하여 외부의 전력망에 연결하여 운전하거나, 독립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소규모 전력망(수백kW~수십MW 정도)을 말한다.


PowerStream 사는 캐나다 토론토 북부지역과 온타리오 주 중부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회사로 북미지역 MG 및 스마트그리드(SG, SmartGrid)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최근 인수합병 등을 통해 캐나다 4대 전력회사로 급부상하고 있는 회사이다.


양 사는 이번 MOA를 통해 우선 캐나다 온타리오 주 북부에 위치한 Penetanguishene 지역에 2년간 약 600만 불을 공동 투자(한전 350만 불, PowerStream 사 250만불, 이후 Ownership Transfer로 비용 일부 회수)하여 MG 시스템을 구축 및 실증을 진행하고, 향후 잠재력이 풍부한 세계 MG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실제로 양사는 지난 3월부터 캐나다 온타리오 주 Penetanguishene 기술실증 프로젝트를 착수하여 상세설계와 자재구매 등을 모두 마친 상태다.


아울러 양 사는 최소 1,500만 불 이상의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PowerStream 사의 SCADA 제어센터 2개소에 대한 교체사업에 한전의 MG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배전운영시스템(SDMS, Smart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해당 시스템에 대한 우선 협상권 부여에 합의했다.


또한 한전과 PowerStream 사는 양사간의 미래사업을 발굴을 위한 수요반응, 가상발전소, 시장운영 등 미래 유망 첨단기술의 현지 실증 및 비즈모델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MOA 체결을 통해 마이크로그리드 분야에서 한전과 협력기업들이 보유한 국내 우수기술로 1,500만 불 규모의 기술수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특히 PowerStream 사와 함께 북미시장에서 앞으로 폭넓은 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해외수출도 확대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합의각서(MOA) 체결은 지난 해 9월 대통령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캐나다를 방문하여 PowerStream 사와 북미지역 MG 시장 공동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달성한 구체적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며, 또한 에너지 신산업분야에서 선진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양사가 첫 번째로 추진하는 온타리오 주 Penetanguishene 기술실증 프로젝트는 한전이 추진하는 에너지밸리 이전 기업들을 포함한 중소·대기업과의 기술협력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과 더불어 해외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는 첫 성과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 참여 기업 현황 : 한전KDN, 바이텍, 포스코ICT, 인텍전기전자, 파워21, PNO테크

 

아울러, 한전과 PowerStream 사는 향후 에너지밸리 이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사업 참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MOA 체결을 위해 방한한 Brian Bentz 등 PowerStream 사의 경영진은 한전이 전남 신안군에서 운전 중인 EMS 기반 MG 실증 사이트를 둘러보고 한전이 보유한 기술에 대해 신뢰감을 표시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앞으로도 한전은 MG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시킬 예정이며, 협력기업들과 공동으로 해외 MG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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