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제조인의 축제 한마당 SIMTOS 2016 공작기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임단비 2016-04-01 08:49:07


<편집자주>
오는 4월 13일(수)부터 17일(일)까지 5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1·2전시장 전관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인 SIMTOS 2016이 개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공작기계를 비롯해 국내 제조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이 같은 규모로 개최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판로개척을 위한 만남부터 최적화된 경제형 장비 소개와 스마트 제조환경 구축을 위한 정보 제공까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해답을 제시하겠다는 SIMTOS 2016. 본지가 그 현장을 미리 살펴보았다.




SIMTOS 2016, 개봉박두!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16이 고양시 소재 KINTEX 1·2 전시장에서 오는 4월 13일(수)부터 17일(일)까지 4박 5일간 일정으로 개최된다. 35개국에서 1,125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사상최대 규모로 펼쳐 질 이번 전시회는 공작기계를 비롯해 부품소재, 공구 등 SIMTOS 2016을 대표하는 품목뿐 아니라 자동화, 소프트웨어, 3D 프린터, 금속절단, 접합가공 등 금속가공 전반에서 출품이 늘어나 관련 종사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6개 전문관 모두 스마트한 제조공정과 환경을 만들기 위한 선진 기술 및 융·복합 제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이 대거 출품될 예정으로 참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SIMTOS는 회를 거듭할수록 해외참가업체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 역시 해외참가업체의 비율이 전체 참가업체의 55.3%를 차지하는 등 해외 생산제조관련 업체의 참가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에 대한 중요성이 세계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함께, 세계 각국의 유수제조사와 구매력 높은 해외바이어들이 SIMTOS에 모여 해외시장 개척과 더불어 판로 확대에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이 입 모아 말했다.


신(新)산업의 촉매제 ‘자동화, 캐드캠·측정기기 및 로봇관’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자동화, 캐드캠·측정기기 및 로봇관’이다. SIMTOS의 모든 전문관을 연결시키는 고리이자, 제조공정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한 이 전문관은 미래 제조업 성장의 핵심키워드가 될 ‘스마트팩토리’와 ‘제조용 소프트웨어’가 특별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2전시장 8홀에 150부스 규모로 운영될 스마트팩토리 특별관은 SIMTOS가 제대로 된 한국·산업형 스마트공장을 선보이기 위해 야심차게 마련한 관으로서, 데미나(Demo+Seminar) 형태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례와 구성기술을 소개해 참관객들이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특별관에서는 관람을 넘어 참관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큐레이터와 함께 테크니컬 투어를 진행해 스마트공장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전한 전시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더불어 스마트 공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첫 단계인 CAD, CAM, CAE 등을 통해 최적화된 설계가 실현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제조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특별관이 스마트팩토리 특별관과 함께 구성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참관객 유입이 용이하도록 ‘스테이션’ 형태로 마련한 소프트웨어 특별관에는 20여 개 사가 22개 스테이션으로 참가하며 PLM에서부터 설계, 해석, 시뮬레이션, 문서보안 및 관리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분야 전문가가 알려주는 기술정보 솔루션

전기기간 중 열리는 생산·제조 관련 분야 세미나도 참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작기계를 비롯해 레이저, 로봇 자동화, 측정, 공구, CAD/CAM, 절단 및 용접 등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74개의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이번 SIMTOS 2016 기술세미나는 제조현장의 선진화를 위한 솔루션 제공은 물론, 미래 제조 트렌드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SIMTOS를 대표하는 7개의 핵심품목과 함께 ‘스마트팩토리 세미나’가 새롭게 추가돼 더욱 업그레이드 된 기용기술과 최신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의 가장 큰 특징은 참가업체의 제품홍보를 위한 세미나에서 탈피해, 솔루션 기술과 적용사례 중심으로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SIMTOS 전시사무국은 한국생산제조학회 및 전문 미디어사와 협업해 국내외 학·연 전문가를 초청했으며, 그 결과 전년도 대비 학·연 전문가 및 해외 초청 강사의 참여도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야별로 추진된 위원회를 통해 참가업체 의견을 반영하며 완성도 높은 세미나별 주제와 강연 커리큘럼을 완성했다고 전시사무국이 전했다.



판로의 저변 넓혀 줄 Matchmaking4U, 기대감 ‘활활’

SIMTOS의 차별화된 상담 프로세스인 Matchmaking4U(이하 MM4U) 또한 포맷을 변경하면서 더 큰 기대와 적극적인 참여유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판로 확대의 고민에 빠져있는 참가업체의 매출안정화와, 시장개척을 돕기 위한 참가업체와 참관객의 만남 주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전시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 2월 1일 마케팅 정보등록을 완료한 참가업체와 참관객의 사전 매칭을 위해 매칭프로그램을 오픈했으며, 이를 통해 참가업체의 80%를 비롯해 MM4U 참여를 희망한 참관객이 이 온라인상에서 상호간에 미팅신청 및 수락을 하면서 매칭이 이뤄지고 있다”고 상황을 전하며 “특히 SIMTOS 2016 MM4U사업은 오픈 45일 만에 지난 회 상담실적을 크게 웃도는 4,200여건의 매칭활동이 이뤄졌으며, 이중 1,300여건이 이미 매칭에 성공해 SIMTOS 2016 전시기간동안 참가업체 부스 등에서 현장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참가업체와 참관객이 상호간에 미팅을 희망한 매칭대기 건수가 2,500여 건에 이르고 있어 현장상담회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재 미팅신청 후 매칭대기가 가장 많은 전문관은 자동화, 캐드캠 측정기 및 로봇관으로 최근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등 자동화 관련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변하고 있다.



“주요 수요 국가 중심으로 바이어 초청해”

이번 SIMTOS 2016에도 전회와 유사한 규모인 5천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전시기간 동안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시사무국은 국내업체의 전시회 참가 및 시장 진출이 어려운 동유럽, 중동 등 신흥 공작기계 수요국의 구매력 높은 바이어 606명을 직접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들 바이어 중에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 전력시설, 정유공장 건설 등 인프라 개발과 원전 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로 잠재 수요가 창출될 중동(UAE, 이란) 지역 바이어와 풍력에너지, 발전 등 대형 공작기계 및 대형부품산업 강국인 독일 바이어 등을 비롯해 브라질, 인도, 말레이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스웨덴, 터키, UAE 바이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사전등록 참관기업을 조사한 결과 현대·기아자동차 등 완성차 제조사를 비롯해, 삼성, LG 등 가전업체, 중공업 및 부품소재업체 등 대표적인 생산제조 수요업체가 대규모로 참관신청을 완료해 올해에도 지난 회에 이어 자동차, 전자, IT 및 중공업 등 주력산업 전반에서 실무자들이 SIMTOS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조산업의 축제 한마당 SIMTOS 2016

세계 4대 전시회이자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문 전시회인 SIMTOS는 그동안 참가업체와 참관객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와 즐거움을 주기 위해 다각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올해 역시 제 2전시장 9홀 내 마련된 공연무대에서 대북공연, 댄스그룹공연, 마샬아츠 등 각종 문화공연이 열릴 예정이며, 1전시장과 2전시장의 이동통로 및 2전시장 입구에서는 무료시음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인스피닝, 피켓 퍼레이드 등을 통해 참가업체 행사를 안내해 참관객의 관심을 고조시켜 참가업체의 부스 내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세계 참관객이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만큼 참관객을 위한 배려도 늘어날 예정이다. 관람시간 확대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마련된 6개 전문관 외에도 2개 특별관을 더해 출품정보를 사전에 제공할 예정이며, 1천여 개의 업체를 둘러보느라 지친 참관객들의 휴식과 관심품목 상담을 위해 2전시장 8홀에는 라운지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1, 2전시장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시장간에 SIMTOS 코끼리 열차와 셔틀버스를 동시에 운영해 참관객 불편사항을 최소화시킬 예정이다.


5일간의 축제를 위해 그간 많은 노력을 해 온 SIMTOS. 이에 전시사무국은 “최근 제조업계는 저유가, 저금리로 생산비를 맞추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최적화된 공정기술과 효율성 높은 장비를 찾고 있다”고 전하며 “SIMTOS 2016은 생산제조 업계가 불황을 이겨내고 내수시장 개척과 해외 네트워크 구축, 최적화 공정, 새로운 사업아이템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으니 꼭 전시장에 방문해 그 고민의 해답을 찾길 바란다”며 전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SIMTOS 2016 www.simto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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