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사장 황태현)과 포스코A&C(사장 이필훈)가 설계와 시공상의 오차를 없애는 ‘3D 측량시스템’을 공동개발해 최근 특허출원과 프로그램 등록을 마쳤다.
이번에 개발한 3D 측량시스템은 기존 측량기술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것으로 측량기기에 스마트기기를 연결해 건축물의 측량결과를 자동 기록하고 이를 3차원의 설계도면에 정확히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종전에는 사람이 직접 현장에서 실측하고 결과를 기록했다.
최근 기울어진 외관, 유선형 등 복잡한 구조의 비정형 건축물이 늘어나는 가운데 3D 측량시스템을 활용하면 설계와 시공상 오차를 없애 누수 등 하자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3D 측량시스템 개발로 고난도의 시공기술이 요구되는 비정형 건축물의 사업수행 능력을 한층 높이는 것은 물론 국내외적으로 품질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이 분야의 신규사업 수주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대복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3D 측량시스템은 건설기술과 최첨단 IT가 융합된 혁신적인 산출물로 포스코건설과 포스코A&C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한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3D 측량시스템을 인천 송도에 건설 중인 송도아트센터에 적용해 지난 9월 성능 검정을 마쳤으며 향후 시공 예정인 국내외 비정형 건축물에 이 기술을 활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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