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17년 북미 카이오티 딜러 대회 개최 신제품 대거 선보이며 역대 최다 인원 참석
문정희 2017-11-22 17:44:14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공업(공동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은 현지 시각으로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북미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시에 위치한 롤리 메리어트 호텔에서 북미 350개 카오이티(KIOTI) 딜러를 대상으로 ‘2017년 카이오티 딜러 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동공업의 북미 메인 트랙터 시장인 30~60마력대의 신형 프리미엄 CK(30~40마력) 및 DK트랙터(40~60마력),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다목적 디젤 운반차 케이나인(K9), 그리고 신사업 제품인 승용잔디깎기(제로턴 모어)에 대한 런칭쇼를 진행했다. 여기에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에 마련된 시승장에서 기존 제품 및 신제품 시승 및 평가 시간을 가지는 등 2018년 판매 예정인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딜러들의 관심이 모았다.

 

 

이에 전체 규모면에서는 총 230여개 딜러, 500여명이 참석하여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가 증가한 것이다. 카이오티 딜러 대회 참여를 위해 교통비 및 숙박비 등의 참가비를 딜러가 자부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이 참석, 북미 시장에서의 카이오티 브랜드 위상과 딜러 충성도가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는 12일에 딜러 환영 만찬 및 2018년 런칭 신제품 소개, 13일에는 영업/마케팅, 회계/재무 등의 부문별 프리젠테이션 및 초청 강연, 대동-USA 견학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제품 시승 행사와 우수 딜러 시상식 일정으로 진행했다.

 

북미 30~60마력대 트랙터 시장은 총 8만7천대 수준으로 전체 시장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대동공업은 이 시장에서 30~40마력대CK 및 40~60마력대 DK, NX 트랙터를 통한 보급형, 고급형의 더블 라인업 전략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며 더욱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케이나인(K9)은 수색, 탐지, 구조 등의 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견을 지칭하는 단어로 케이나인처럼 고객의 이동, 운반, 작업 등에 힘이 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미로 명명됐다. 케이나인은 24마력에 최고속도 50km/h의 제품으로 브레이크와 CVT 성능을 개선해 제동력, 가속력, 등판력이 향상 됐다. 운전석 공간을 약 110mm 확대하고 소음은 4Db, 진동 1m/s2 로 이하로 낮춰 더 편안한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승용잔디깎기는 보급형과 고급형 모델 총12개를 선보였으며, 내년 2분기부터 350개 딜러망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북미 승용잔디깍기 시장은 약 60만대 규모로 연평균 10%이상 성장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 대동공업은 향후 유럽 및 호주시장에도 승용잔디깍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밖에 우수 딜러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판매 딜러, 매출 100백불 이상 달성 딜러, 기종별 우수 판매 딜러, 올해의 신규 딜러 등 총19개 부문에 걸쳐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부상이 주어졌다.

 

김동균 대동-USA 대표이사는 “북미 딜러 대회는 카이오티 딜러들과 함께 회사의 단기 및 중장기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이자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라며 “기존 사업군인 트랙터와 운반차의 신제품과 더불어 일상 생활에 사용되는 승용잔디깍기 신제품 런칭을 통하여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이며 소비자들의 일상 생활에 녹아들어갈 것이다. 경영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공업은 1985년에 북미 시장에 진출, 1993년 대동USA를 설립해 현재 약 350개 대리점을 두고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4년~16년까지4,500개의 딜러를 둔 북미 기계 딜러 협회가 트랙터 제조사 부문의 최우수 등급 브랜드에게 수여하는 ‘골드 레벨 스테이터스(Gold Level Status)’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북미 시장에서 농기계 딜러를 대상으로 자체 도매 할부금융(In-House Financing)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2010년 1억3천4백만불에서 2016년 2억4천만불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존디어, 뉴홀랜드 등의 농기계 메이저 기업들과 함께 5대 브랜드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 점유율 6%로 시장 5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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