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유진텍, 공격적인 설비 투자로 자체 완가공 시스템 구축 워터젯부터 CNC 절삭 가공까지 “종합 가공기업으로 우뚝”
정대상 2021-11-11 10:57:55

(주)유진텍 이유진 대표이사
 

가공 영역 확장한 (주)유진텍
워터젯은 여타의 커팅 방법으로 수행할 수 없는 소재들에 대한 가공이 가능하다. 타일이나 얇은 수지 종류의 제품을 가공하는 데 있어 칼, 톱, 레이저 등과달리 소재의 변형을 야기하지 않고, 특히 좁고 긴 소재의 절단에 있어서도 휨이나 구부러짐이 가장 적다.
(주)유진텍(이하 유진텍)은 이러한 워터젯 가공을 전문적으로 해온 전문기업으로, 이미 국내 워터젯 가공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이러한 동사가 최근 워터젯 가공을 넘어 종합 가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이래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기반으로 이 분야에서 인지도를 쌓아온 유진텍은 미국 하스오토메이션(Haas Automation, Inc.)社의 갠트리 라우터 머신(Gantry Router Machine)을 도입하며 CNC 절삭 가공까지 분야를 확장했다.


유진텍 이유진 대표이사는 “워터젯, 레이저 등으로 가공할 수 없었던 새로운 분야까지 가공 영역이 확장됐다”며 “또한 워터젯 가공 이후 후가공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돼 시너지가 더욱 크다”라고 설비투자의 배경에 대해 밝혔다.

 

(주)유진텍은 워터젯에 이어 CNC 가공기를 도입해 후가공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한다.


아울러 이유진 대표이사는“워터젯은 특징이 명확한 만큼 특수한 가공 분야”라며 “최근 조선 등 기존에 워터젯 가공이 적용되던 주요 산업군들이 해외로 생산 설비를 이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설비투자는 가공 영역의 확장을 통한 시장다변화의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갠트리 라우터 머신 도입을 통해 소재부터 가공, 후가공까지 사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일관생산체제를 갖춘 유진텍은 바이스트로닉의 파이버 레이저 커팅머신까지 설비를 확장하며 강력한 가공 능력을 확보했다.

 

CNC 절삭 가공으로 신규 수주 대응
유진텍이 도입한 하스오토메이션의 갠트리 라우터 머신 GR510은 미국 최대 CNC 머시닝 센터 제조업체의 제품답게 빠른 가공 속도와 우수한 정밀성을 자랑한다.
3,073×1,549×279㎜의 가공영역을 자랑하는 GR510은 혁신적인 설계 개념과 사용하기 간편한 컨트롤러가 특징으로, 신속한 가공 작업을 지원한다.
여기에 유진텍은 글로벌 판금 가공 시장 을 선도하는 스위스 바이스트로닉의 파이버 레이저 커팅머신까지 도입하면서 가공 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최근 (주)유진텍은 바이스트로닉의 파이버 레이저 커팅 장비를 도입하면서 가공 능력을 극대화했다.

 

업그레이드된 가공 기술로‘호평’
유진텍의 워터젯 솔루션 중 부재의 조합면을 사선으로 절단할 수 있는 개선 장비도 주목할 만하다. 이유진 대표이사는“기존의 워터젯 시스템과 다르게 새롭게 도입한 개선 장비는 용접하는 부재의 조합 면을 사선으로 절단할 수 있는 개선작업이 가능하다”며 “자재를 직각으로 용접할 때보다 강한 내구성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조선 등의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개선 작업을 위해 작업자들이 직접 그라인더로 갈아서 사선을 만들었으나, 충분히 필드테스트가 진행된 개선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이를 기계로 작업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이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더불어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 철 등을 절단할 때 발생하는 0.1~0.3㎜가량의 틀어짐을 보상해주는 스마트 커팅 헤드를 적용함으로써 워터젯 절단 가공의 품질도 한층 개선됐으며, 이로 인해 면취기를 이용한 별도의 후공정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주)유진텍은 장비와 인력 양 측면에서 가공 능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시너지 창출 위해 주력할 것
과거에는 사람의 손재주가 가공 업체의 경쟁력이었다면, 장비의 발전이 눈부신 현대 산업계에서는 선진화된 장비와, 장비를 운용하는 인력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진텍은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설비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던 워터젯 가공과 새롭게 시작한 CNC 절삭 가공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는 이유진 대표이사는“인력적인 측면에서도 우수한 전문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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