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국내 복귀 투자로 (주)일진 유치 국내복귀기업 투자유치설명회 결실
정하나 2025-01-13 09:24:39

사진. 경상북도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지난해 8월 경주에서 국내 복귀 의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복귀기업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석한 기업과 꾸준히 소통하는 등 적극 노력해 온 결과, 국내 복귀 투자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주)일진(이하 일진)을 유치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경주시청에서 일진과 투자금액 200억 원, 2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내용으로 하는 국내 복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경수 일진의 대표이사와 임직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국내 복귀로 투자하는 일진은 중국 강소성에 있는 법인을 양도하고 경주 천북면에 있는 기존 공장 내 유휴부지 1,244㎡에 에어 서스펜션 부품 생산설비를 구축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에어 서스펜션은 금속 스프링 대신 압축공기 탄력을 이용한 현가장치로 주로 고급 차종에만 사용되며, 차량의 높이를 조절하고 승차감을 개선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일진그룹은 1973년 설립 이후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3세대 자동차 베어링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현대차·기아,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벤츠 등이 주 고객사다.


자동차용과 산업용 베어링은 물론 자동차 샤시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력이 뛰어나며 전 세계 16개 법인(국내 5, 해외 11개), 9개의 판매사무소를 두고 있다.


그중 이번 투자를 진행하는 일진은 볼조인트, 스테빌라이저바링크, 도어체커 등 자동차 샤시부품을 생산하며 2023년 기준 매출액 2,810억원을 달성했다.


앞으로 경상북도는 도내 국내복귀기업 및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권역별 기업 간담회와 해외사업장 청산 관련 금융·법률제도 등을 안내할 계획이며,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도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내복귀기업 유치와 정착·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


경상북도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일진은 2024년 경주에서 열린 국내복귀기업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으로 이렇게 실제 투자로 이어져 더 뜻깊다”며 “이번 투자는 향후 더 많은 기업이 국내복귀 투자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일진이 국내복귀 투자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2024년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 2025년 국내복귀투자보조금 신청 시 국비보조금 5%를 추가 지원받게 돼 지방비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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