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분체기계주식회사, 공정 이원화로 체계적인 양산 체제 구축 "2023년 성장 지속 예고"
정대상 2023-03-29 14:33:11

로터리 밸브와 슬라이드 게이트, 나이프 게이트 등 분체 이송을 위한 다양한 설비를 개발, 제작하는 유성분체기계주식회사가 어려운 경기에도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회사는 지난 2021년 준공한 제2공장의 생산 시스템을 완성하면서 로터리 밸브와 슬라이드 게이트, 나이프 게이트의 생산 이원화를 추진, 현재는 양산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2024년 창사 30주년을 앞두고 끊임없이 제조 혁신을 단행하며 성장세를 유지하는 유성분체기계주식회사를 본지에서 취재했다. 


유성분체기계주식회사 김재영 대표 / 사진. 여기에
 

2023년 성장 지속 전망
로터리 밸브, 슬라이드 게이트, 나이프 게이트 등 분체 관련 종합기기 메이커 유성분체기계주식회사(이하 유성분체기계)가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1994년 창업해 창사 30주년을 눈앞에 둔 회사는 올해도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나가기 위한 준비태세에 돌입하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로터리 밸브와 슬라이드 게이트 및 나이프 게이트 생산 이원화를 위해 2021년 7월 준공했던 제2공장이 완전히 궤도에 오르면서 생산성 향상과 신속한 납기를 실현했고, 기존에 획득했던 벤처기업인증, 기술혁신이노비즈인증, 경영혁신메인비즈인증, 기술연구소인증 등 기업 인증 재선정을 위한 복잡하고 까다로운 검증 절차도 마무리했다. 

 

유성분체기계주식회사 전경 / 사진. 여기에

 

성공적인 양산체제 구축
유성분체기계는 지난해 약 30% 수준의 성장세를 달성했다. 유성분체기계 김재영 대표는 “원자재 가격 인상과 임금 인상 등의 요인을 고려하면 실제 수주량은 30% 이상이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바쁜 생산 일정을 소화했음을 알렸다. 


유성분체기계가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2공장 건립이 특히 주효했다. 유성분체기계는 지난 2021년 7월 제2공장인 (주)유성파우다테크(이하 유성파우다테크)를 준공하고 로터리 밸브와 슬라이드게이트 및 나이프 게이트 생산을 이원화했다. 회사는 3개동으로 설립한 유성파우다테크 제조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제2공장에서 주력으로 생산하는 품목들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까지도 슬라이드 게이트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성분체기계 제1공장에서는 로터리 밸브를 양산하고 있다. / 사진. 여기에


유성분체기계는 제조 이원화에 따른 생산 전문화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했다. 로터리 밸브와 나이프 게이트, 슬라이드 게이트 양산체제를 완성하면서 다량의 재고를 확보한 동사는 주요 품목에 대한 당일 배송 시스템까지 마련했다. 


김재영 대표는 “유성분체기계 본사 사옥에서 로터리 밸브를, 제2공장인 유성파우다테크에서 슬라이드 게이트와 나이프 게이트를 생산하는 데 주력하면서 제조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체계적인 생산 공정 구축으로 제조 효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제2공장에 마련된 나이프 게이트 양산 현장 / 사진. 여기에

 

“지속 성장 위한 혁신 이어나갈 것”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가 한국 제조업계에 영향을 미치면서 연초부터 국내 기업들이 긴장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김재영 대표는 올해 유성분체기계가 점진적 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성분체기계가 경기 등락을 떠나 꾸준하게 시장에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긴 시간 고객사로부터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다. 30년을 바라보는 회사의 업력은 고객사의 신뢰를 두껍게 쌓아 단단하게 다져낸 시간이다. 공고히 쌓아올린 고객사와의 신뢰는 유성분체기계가 파우더 이송 설비 분야에서 국내 선두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디딤돌 역할을 했다. 

 

유성파우다테크(주)(제2공장) 내부


김재영 대표는 “파우더는 우리 생활에 아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 시멘트와 같은 건축 자재부터 설탕, 밀가루 등 식자재에 이르기까지, 화학, 환경, 건축 등 산업 전반에서 파우더가 활용되고 있는 만큼 유성분체기계의 분체 이송 설비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존에 납품해온 설비의 교체 수요 또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도 고품질, 단납기를 위한 생산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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