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산업용 코팅 전문기업, (주)한국코팅 산업별·품목별 최적화된 코팅 솔루션 제공
김윤수 2016-06-08 09:46:16

내마모·내부식 코팅 전문기업 (주)한국코팅은 지난 1992년 설립이후 지금까지 자동차, 기계 등 산업관련 마모 및 부식 문제해결을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매진하며, 국내 대표 코팅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본지에서는 김병두 대표이사로부터 산업별·품목별 다양한 코팅제품 개발로 미국, 영국 등 해외기업과 기술력을 견주며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코팅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24년 코팅분야 외길, 기술력으로 승부하다

코팅기술은 발전설비, 해양·옥외설비, 석유화학, 제철·금속, 우주·항공, 섬유 등 전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부식이나 마모 문제는 금속이 사용되는 거의 모든 산업에 걸쳐 나타나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되고 있다.

한국코팅 김병두 대표이사는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재 기술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1992년 코팅 전문업체를 창업했다. 이후, 국내 5개 화력발전사에서 운영하는 보일러의 수명향상을 위해 발전 5사와 공동 연구개발을 시작했고, 마침내 2007년 ‘화석연료 발전 보일러 수관 보호피막’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발전소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국가기술표준원으로 부터 NEP인증을 받았다.

이처럼 한국코팅은 창립 후 20년 넘게 코팅분야 한 길만을 걸어오며, 뛰어난 기술력으로 최적화된 코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보다 나은 제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신기술 실용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과 2015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마모·내부식·내열 코팅 등 최적화된 코팅솔루션 제공

한국코팅은 내마모·내부식 코팅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하여 성과를 내고 있다.



제품의 마모는 특정 산업만의 문제가 아닌 전산업에 걸쳐 발생되는 치명적인 문제점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각 산업에 부합하는 내마모 코팅이 필요하다. 한국코팅은 금속, 초경, 세라믹 등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맞춤형 내마모 코팅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식 역시 다양한 환경에서 여러 형태로 발생한다. 특히 고온부식이나 화학성분에 의한 부식, 또는 해수나 수분에 의한 부식은 관련 업계에서 최대 해결과제중 하나다. 한국코팅은 특수한 환경에서 사용되는 부품에 대해 금속, 초경, 세라믹, 알루미늄 등 맞춤형 부식방지 코팅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상온에서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던 제품이 고온에서 열에 의한 균열이 발생되거나 용융에 의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열에 의한 손상을 방지하는 내열(단열) 코팅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보일러 수관 내마모 코팅제, 화력발전소 내구성 향상에 기여

한국코팅은 내마모·내부식·내열 코팅제 이외에도 각각의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코팅제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발전 5사와 공동개발한 보일러 수관 내마모 코팅제(G.1-AW)는 화력발전소의 내구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병두 대표이사는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된 배경에는 다양한 기술적 문제해결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화력발전소 보일러에서 화석연료 연소 시 발생하는 재와 미연소 화석연료는 보일러 내부 기류에 의해 보일러 수관을 침식시킬 수 있다. 또한 고압증기에 의해 보일러 수관이 침식·부식되어 초고압 수관을 파열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보일러 수관 수명향상을 위해서는 보호피막이 필수적이며, 타고 남은 재가 열효율을 감소시킬 수 있어 재의 부착을 억제하는 기술도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력 생산단가 인하를 위해 재가 많이 발생되는 저가탄 90%와 고가탄 10%를 혼합하여 연소시키는 혼소를 하게 되면서 보일러 수관의 침식 및 석탄재 부착 문제가 크게 대두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코팅에서 개발한 보일러 수관 내마모 코팅제는 상기의 기술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2012년 신기술인증제품을 획득한 석탄하역기용 수직 스크류도 한국코팅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배에서 석탄을 하역하는 스크류형 석탄하역기에 적용되는 구성품으로, 스웨덴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연속식 버켓 형태의 단점을 대폭 개선하여, 선박 바닥의 잔류 석탄량을 최소화할 수 있고 석탄재 날림이 적어 매우 친환경적이다. 현재 수입품을 완벽히 대체하여 발전사에 납품, 우수한 성능을 입증받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 중심으로, 새로운 기술개발에 매진

김병두 대표이사는 그 동안 한국코팅이 내실있는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제품보다 더 나은 제품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것”이라고 답한다. 실제로 한국코팅은 지난 2013년 설립된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최근 ‘고온황화 부식방지용 보일러 수관 피막’과 ‘클링커 부착방지 세라믹 피막’도 개발 중이다.

‘남이 못하는 일을 해내자’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회사를 이끌어 가고 있는 김병두 대표이사는 아무나 쉽게 뛰어들지 못하고 많은 기술력이 필요한 코팅분야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한국코팅의 사훈은 ‘부지런히 준비하자’이다. 소재산업의 특성상 산업의 발전과 환경변화에 한발 앞서 준비해야함을 잘 알기에, 전직원이 전문성과 기술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평생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며 ‘기술로 백년 가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김 대표의 모습에서 탄탄한 기술력으로 성장해 나갈 한국코팅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최근 건설산업 기본법의 변경으로 제조 물질을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건설업 면허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건설업면허를 취득하였으나 이를 유지하고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중소기업이 마음껏 기술력을 펼치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규제들은 과감히 철폐될 필요가 있다.”며 정책적인 바람을 나타냈다.



<월간 기계산업 2016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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