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압 실린더와 그 주변기기를 전문 생산하고 있는 밀성씨엔티는 각고의 노력을 통해 현재의 발전을 이룩한 만큼, 설립 25년이 가까워오는 현재까지도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압 실린더가 사용되지 않는 장비가 없을 정도로 보편화된 실린더 시장에서, 밀성씨엔티만의 기술력과 고객만족 전략으로 국내 유수 업체에 제품을 다수 공급하고 있는 비결을 본지가 들어보았다.
취재 황세정 기자(pressd@engnews.co.kr)
밀성씨엔티 이일우 대표
오랜 노하우를 통한 유공압 실린더 제조, 생산이 특기!
1993년에 설립된 밀성씨엔티는 ‘유압, 공압 주변기기 및 실린더를 잘 만드는 회사’라는 모토 아래 고품질의 각종 표준 실린더 및 특수 실린더를 전문 생산하고 있다. 동사는 현재 두산공작기계, 한국유켄공업(주), 한국정밀기계(주), (주)스맥, 세원셀론텍, 동서식품 등 손꼽히는 국내 유수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며 우수한 실린더 제작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었던 환경은 아니었다고 말한 밀성씨엔티의 이일우 대표는 10여 명의 직원들과 ‘밀성산기’라는 상호로 처음 시작했던 때를 회상하며, “거의 매일을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그야말로 불철주야, 전 직원의 피나는 노력을 거듭해 현재의 수준 높은 최고의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재 유공압 실린더 제작을 필두로, 유압검사장치, 유압시스템 설계 및 제작, 전용기 및 관련 Unit, 산업기계 및 자동화 기계시설 제작 및 설치, 공작기계 정밀부품, 자동차 및 펌프 부품 등의 유공압 기술 솔루션에 매진하고 있는 동사는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에 기여하고자 오늘도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베트남 기술교류사업으로 해외에서도 저력 발휘
지난 2016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 참여해 다양한 실린더 제품 라인업을 소개한 밀성씨엔티는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한 국내 점유율 향상은 물론, 무역수출상담회를 매개로 해외 수출망 탐색에도 관심을 내비쳤다. 실제로 밀성씨엔티는 2015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베트남 정부가 함께 하는 기술교류사업의 유압실린더 분야에 채택되어, 현지 유압 전문 회사와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김해시의 추천으로 김해 무역비즈니스센터에 제품을 전시하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는 동사는 국내 유수 기업의 공작기계에 실린더를 공급하여 세계 곳곳에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산 제품과 호환이 쉬운 일본에도 제품을 수출해나가며 국내외로 고품질의 유공압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강력한 동력의 ‘등속 다단 유압 실린더’
2016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서 유독 눈에 띄었던 동사의 실린더는 바로 약 100kg의 쇳덩이로 만들어진 지구본을 쉴 새 없이 밀어올리고 있는 ‘등속 다단 유압 실린더’였다. 1단, 2단 Rod가 동시에 같은 속도로 작동하며 등속하는 원리인 본 제품은 타이머 또는 각종 센서를 통해 직접 Working Control를 수행할 수 있으며, Speed Control(속도 조절 가능), Pressure Control(정 압력 조정 가능), Load Control(최대하중 설계 가능) 등의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협소한 공간에서도 최적화된 작업 수행력을 보이며, 신속 정확한 이송에 적합한 이 제품은 주로 엘리베이터, 공작기계, 작업 사다리, 주차시설, 리프팅 테이블 등에 적용된다. 이일우 대표는 “미사일 발사대 등의 무거운 물체에 가속 및 스타트 동력을 주는 힘으로 유압 실린더가 필수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라며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압실린더 및 유공압 실린더 라인업 완비
밀성씨엔티는 약 25년간의 오랜 실린더 제작 노하우를 통해 국내 공작기계 분야에 적용되는 유공압 실린더뿐만 아니라, 각종 특수 실린더 제품군까지 갖추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동사가 생산하는 표준 유압실린더에는 SUS CA형 2산 크래비스 부착형 실린더, FB형 표준 실린더, FA형 표준 실린더, 박형 실린더 등이 있으며, 표준 유공압 실린더에는 ATC용 양로드형 HYD' 실린더, 표준 TRUNNION형 실린더 등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고객의 필요를 부합시키고 있다.
특히, 동사의 MSC형 표준 유압실린더는 공작기계를 비롯하여 일반 산업 기계의 다양한 용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형식을 갖추었다. 이에 이일우 대표는 “실린더 본체에 슬라이드 방식의 근접 스위치를 취부하여 위치 검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근접 스위치를 부착한 MSC형 표준 유압 실린더를 시리즈화 하고자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제품의 우수한 저속성과 고정도의 작동성을 강조했다.
탄탄한 내구성의 비결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원천기술 연구를 통한 기술 집약형 기업으로 발돋움한 밀성씨엔티는 최적화된 재고 및 납기 관리 노하우로, ‘당일 주문-익일 발송’의 긴급 납기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동사는 월 1,000대에 가까운 실린더를 공급하면서도 거의 제로에 가까운 불량률로 업계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신제품개발팀, 소재연구개발팀 등의 연구개발부서를 통한 축적된 유압 기술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구현을 위한 제품개발을 위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오래도록 공급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는 이일우 대표의 바람대로, 국내외로 뻗어나가는 밀성씨엔티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밀성씨엔티 www.milsungcn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