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창프레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성능, 안전성, 고객 편의성 등을 높인 프레스를 개발, 생산하며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설계부터 가공, 조립, 납품, 시운전까지 종합적인 기계 엔지니어링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동사는 오늘도 쉬지 않고 일하며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으로 고객 신뢰를 높이고 있는 (주)보창프레스를 본지와 함께 들여다보자.
(주)보창프레스 정용욱 상무
프레스 제조의 한 길만을 걸어오다
1976년에 설립된 (주)보창프레스(이하 보창프레스, www.bochang.co.kr)는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프레스 제조 한 길만을 걸어오며 지금까지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 국내 프레스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산업 경기의 부침에 따라 성장의 변동폭이 큰 기계 산업에서 ‘보창(BOCHANG)’ 브랜드를 꿋꿋하게 지켜온 동사는 지나온 역사만으로도 고객들에게 높은 신뢰감을 주고 있다. 보창프레스의 정용욱 상무는 “국내 프레스 업계를 보면, 지금까지 꾸준하게 사업을 이어온 기업이 있는 반면, 부도로 인해 없어지거나 다른 상호로 바꿔서 운영하는 곳들이 많다. 타 산업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프레스 산업은 가장 큰 수요 시장인 자동차 산업의 경기에 좌우되기 때문에 그 해의 변동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달라진다. 따라서 오랫동안 사업을 이어오는 것이 쉽지 않다.”며 “하지만 당사는 자동차 외 전자, 건축, 조선 등 타산업의 수요를 계속 창출하면서 오늘날까지 내실 있게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고객들 곁에 항상 존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언급처럼 보창프레스는 오랜 업력은 물론,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로 품질 높은 프레스를 개발, 제작하고 있다.
C-Type Single Crank
4점 지지 슬라이드 방식의 프레스로 높은 정밀도 기대
주로 중·소형 타입의 프레스를 생산하는 보창프레스는 C형 싱글 크랭크, C형 더블 크랭크, 세미 H형 더블 크랭크 등의 메카니컬 프레스를 비롯해 파워 프레스, 고속정밀 프레스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취급한다.
이중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C형 싱글 크랭크는 구조적으로 타사와는 다른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정용욱 상무는 “이 제품에는 4점 지지 슬라이드 방식이 채용됐다. 보통 타사의 경우 승·하강하는 슬라이드(또는 램(RAM))의 중심과 이를 지지하는 기브의 중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편심이 생기거나 높은 정도를 기대하기 어렵다. 당사의 경우, 4점 지지로 슬라이드 중심과 지지하는 기브의 중심을 일치시키면서 넓게 잡기 때문에 금형의 적정 간격을 유지할 수 있고, 프로그레시브 금형 및 광폭소재에 대해 충분한 대응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생산 제품의 높은 정밀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4점 지지 슬라이드 방식은 가공비용이 높고 시간이 더 소요되며 가공하기도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창프레스는 초창기 때부터 해왔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유는 단 한 가지, 고객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정 상무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 제작이 가장 큰 경쟁력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보창프레스 제품의 특징은 이 뿐만이 아니다. 선명한 컬러터치스크린 및 전자식 디지털 앵글 시퀀스를 채용해 기계의 오동작 여부를 시인성이 좋은 큰 화면에 이해하기 쉽도록 표시하고, 조작반에서 간단한 터치패드 조작으로 기계의 주요 작동치를 설정 및 수정할 수 있다. 또한 백라이트 터치스크린 창에는 에러표시, 점검요소, 고장대책 등 동시 표시기능으로 고객이 직접 수월한 대응이 가능하다.
C-Type Double Crank
신속한 A/S로 고객 만족 높여
보창프레스가 지금까지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제품 생산에 있어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점이다. 동사의 공장에는 NC보링머신을 비롯한 대형 정밀가공 장비들이 있어 규모가 큰 프레스 제작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설계부터 가공, 조립, 납품, 시운전까지 종합적인 기계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여기에 보창프레스의 신속한 A/S 제공도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데 한 몫 했다. 이에 대해 정용욱 상무는 “프레스 한 대가 고장이 나면 생산라인이 멈추기 때문에 생산성에 매우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당사는 24시간 A/S 관리로 고객의 불편함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금은 고객들이 보창프레스 하면 A/S는 정말 확실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준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철저한 사후관리가 또 하나의 경쟁력이라고 언급했다.
Semi H-Type Double Crank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제2공장 구축 예정
최근 보창프레스는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제2공장 구축을 계획 중이다. 정 상무는 “중·소형뿐만 아니라 대형 프레스 분야에도 발을 넓히려고 한다”며 조심스럽게 향후 계획을 전했다. 또한 당사는 현재 중동, 유럽, 남미 등 해외 10여 개 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앞으로 수출 비중도 더 증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비전에 대해 정 상무는 “지금처럼 내실 있는 보창프레스로서 고객들이 끝까지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며 국내 프레스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강소기업이 됐으면 한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