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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건설현장 - 고려개발(주) 인천 검단 지식산업센터신축공사현장 우수건설현장 - 고려개발(주) 인천 검단 지식산업센터신축공사현장
안전정보 2015-10-06 14:49:05

‘근로자 배려’와 ‘안전·시공의 일체화’로 무재해로 나아가다
고려개발 인천 검단 지식산업센터신축공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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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서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며 고려개발(주)가 짓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신축공사현장(현장소장 임덕영)을 찾아 인천 검단으로 향했다. 이곳 현장은 인천 검단산업단지 내 최초로 설립되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오는 2016년 8월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특히 ‘안전과 시공의 일체화’를 통해 무재해 현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고려개발 인천 검단 지식산업센터신축공사현장은 대지면적 2만6천441㎡에 연면적 15만1천935㎡ 지하 2층~지상 15층의 규모를 자랑하는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로, 518실의 공장과 356실의 기숙사를 비롯해 아동보육센터, 근린생활시설, 금융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특히 내부에는 5톤 화물차가 공장 안까지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공장 전 층에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공장마다 원활한 차량의 출입이 가능한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다. 여기에 최대 7.5m의 높은 층고로 각종 제조장비 및 호이스트 설치가 가능하며 대형 컨테이너 2대를 동시에 하역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근로자 배려하고 격려하는 현장’ 만들기 주력
하루에 수백 명이 넘나드는 출력인원이 오가는 건설현장에서 위험요소는 언제나 상존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곳은 기본적인 안전 활동에 충실하고자 노력한다.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할 때, 위험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우선,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현장 곳곳에 설치한 추락 방지망과 안전난간이 눈에 띈다. 현장 주변에 방호울을 설치해 접근을 통제하고, 안전통로를 마련해 근로자가 안전 루트를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주지하고 있다. 또한 개구부 덮개, 철근 보호캡도 꼼꼼히 설치했다. 자칫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공간마다 튼튼한 안전시설을 설치함으로써 근로자를 철저히 보호하는 것이다. 특히 임덕영 현장소장은 ‘근로자를 배려하고 격려하는 현장’을 만들어 가는데 힘쓰고 있다.


근로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름을 한 번 더 불러주며, 누가 무슨 일을 하는지 관심을 가져주는 등 서로가 서로를 가족처럼 아껴주는 것이야 말로 안전관리의 첫 걸음이라는 것이다. “현장에서 먼저 자신의 가치를 높여준다면 근로자 여러분도 소속감과 애사심이 생겨 안전에 대한 마음가짐도 달라질 것입니다. 때문에 저희는 근로자를 배려하고 격려함으로써 안전을 더욱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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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폼’과 ‘철근 선 조립’ 공법으로  안전과 시공 확보
특히 이곳 현장은 일반 건축물보다 최대 7.5m에 달하는 높은 층고로 추락사고의 위험이 높다. 게다가 층별, 구역별 반복시공으로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 또한 높다. 이에 이곳 현장에서는 ‘안전과 시공의 일체화’를 통해 현장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임덕영 현장소장은 “최초 시공계획서 작성에 앞서 체계적인 사전 설계검토를 통해 시공과 안전성을 고려한 시스템 폼 공법과 기둥 철근 선 조립 공법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시스템 폼’은 유로폼(재래식) 시공에 비해 위험요소가 줄어들고 전용성이 증대되며 안전관리 향상에 유리한 것이 특징으로, 이곳 현장에서는 도카 폼, 테이블 폼, 블루 폼을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지상에서 기둥과 벽의 철근을 조립해 타워크레인으로 한 번에 작업 장소로 운반해 설치하는 ‘기둥 철근 선 조립 공법’을 통해 안전성과 시공성, 원가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이곳에서는 SNS 기반의 현장 안전관리를 통해 실시간 안전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협력업체와 함께 포털 사이트의 밴드나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의 위험작업이나 지적사항, 업무 인수인계 등을 공유함으로써 기존보다 더욱 똑똑하고 속도감 있는 안전조치를 펴고 있다.

 

‘안전 건의함’ 설치로 근로자 자율안전 이끌어
안전한 작업을 위해서는 이를 든든히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할 터. 이곳 현장에서는 사전위험성 평가를 바탕으로 안전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하며 확인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임덕영 현장소장은 현장의 안전관리는 모두의 ‘참여’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인지 근로자와 관리자가 함께 어우러져 위험요소를 차단하고 안전을 살피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위험이라는 것이 관리자의 점검과 안전시설의 구축만으로 제어되는 것은 아니다. 근로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어딘가 구멍이 나기 마련이다.
이에 현장 곳곳에 ‘안전 건의함’을 설치해 근로자가 직접 불안전 요소를 찾아내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현장의 불안전상황을 근로자가 직접 발굴해 제보하는 제도로, 근로자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안전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물론 우수 근로자를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건의제도 참여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처럼 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하나 되어 안전관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려개발 인천 검단 지식산업센터신축공사현장 사람들. 하루하루 열정을 쏟는 그들이 있기에 현장의 안전은 오늘도 견고하게 다져지고 있다.

 

<출처 월간 안전정보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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