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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재해 사업장 일화 춘천 GMP 공장 무재해 사업장 일화 춘천 GMP 공장
안전정보 2015-11-03 10:28:54
우수업체 탐방 -  (주)일화 춘천 GMP공장


무재해 사업장 ‘ 일화 춘천 GMP 공장 ’
첨단 자동화시설과 다함께 참여하는 안전 돋보여 




‘맥콜’ ‘초정 탄산수’ 등 음료기업으로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주)일화는 지난 1972년 국내 최초로 인삼차를 해외 수출하는 등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제조 기업이기도 하다. 구리에 본사 및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춘천 GMP공장에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청주공장에서 음료 생산 기능을 맡고 있다. 특히 춘천 GMP공장은 (주)일화의 안전 신념과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으로, 국민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공정의 안전 및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2013년 구리에서 춘천으로 이전한 이래 3년 연속 무재해를 이어가고 있는 (주)일화 춘천 GMP공장(공장장 이경준)을 찾아가 봤다.


(주)일화 춘천GMP공장 이경준 공장장

GMP·HACCP인증, 수준 높은 생산관리능력 갖춰
대지 2만3천513㎡, 건축면적 6천559㎡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주)일화 춘천 GMP공장은 아라스틴, 인삼농축액, 홍삼진액플러스 등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식약처로부터 GMP와 HACCP인증을 받을 정도로 수준 높은 생산관리능력을 자랑한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자동화된 제조시설과 엄격한 공정관리를 통해 의약품 및 식품제조공정상 발생할 수 있는 인위적인 착오를 없애고 오염을 최소화함으로써, 고품질의 제품을 제조하는 시설을 말한다.
이곳은 원료, 자재, 제품 등을 자동으로 운반·적재하는 자동화 창고를 비롯해 설비를 모니터로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 원료를 혼합해서 타정까지 자동으로 저장·운반하는 IBC시스템 등 최신 의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경준 공장장은 “안전성 높은 설비의 구축으로 생산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기계적 결함 등으로 인한 사고의 위험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구성원이 참여하는 안전활동
“약 3년 전 구리에서 춘천으로 공장 이전 후 익숙지 않은 기계설비와 환경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안전교육을 강화했으며, 유해위험요소에 빠짐없이 안전표지를 설치하고 현장 순회점검을 더욱 꼼꼼히 실시했습니다.”
특히 이곳은 현장의 관리감독자를 중심으로 모든 근로자가 참여하는 안전 활동에 집중했다.

사실 이 넓은 공장을 안전관리자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일이기에 현장의 상황을 잘 아는 관리감독자나 근로자 참여는 필수적이다. 이에 (주)일화 춘천 GMP공장은 모든 직원이 안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지식이나 기술을 갖출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안전사고는 대부분의 안전의식 결여와 개인 부주의에 의해 발생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를 실시하고 투자를 하더라도 안전보건 의식이 부족하다면 사고는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정기적인 안전교육도 중요하지만, 교육의 실효성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토론과 실천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곳 (주)일화 춘천 GMP공장에서는 유해위험이 무엇인지, 불안전한 행동과 불안전한 상태가 무엇인지, 왜 안전수칙을 지켜야하며 또 안전을 확보하려면 어떻게 개선해야 되는지 등을 스스로 깨닫게 하기 위해 사례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 스스로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함양토록 하는 것이다.



공정별 맞춤형 안전관리 전개
이곳은 크게 원자재 입고, 칭량, 혼합, 타정, 코팅, 충전, 검수, 포장, 출하 등 다양한 공정으로 이뤄진 만큼 각 부분별로 여러 잠재 위험요소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각 공정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관리를 전개하고 있다. 
원료 및 자재 등의 입·출하가 이뤄지는 자동화 창고에는 30m 높이까지 자재 등을 운반하는 스테커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를 운용하다보면 항시 화물의 낙하, 충돌, 협착 등의 위험이 상존한다.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고자 이곳은 창고 출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출입문이 열릴시 경보와 동시에 정지하는 인터락 장치를 설치했다.
또한 위험물질에 의한 화재, 폭발, 질식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국소배기장치, 탈취 유니트, 방폭설비, 비상샤워기 등의 시설을 갖추었으며, 관련 작업 근로자들에게는 개인보호구를 지급·착용토록 하고 있다. 
아울러 여러 공정에 많이 사용하는 지게차에 의한 충돌, 협착, 낙하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운전자 교육에 철저를 기하는 가운데 지게차의 운행 경로를 지정하여 집중 관리하고 있다. 



무재해의 밑거름, ‘관심’과 ‘사랑’
(주)일화 춘천 GMP공장은 구리에서 춘천으로 공장을 이전한 이래 3년 연속 무재해를 이어가고 있음은 물론, 각종 안전보건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곳이 이러한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는 이재종 안전관리자를 필두로 환경공무팀의 공이 컸다. 
환경공무팀은 주요 설비의 유지·보수와 안전교육 등 기본 안전절차를 철저히 시행해 나가면서 전 근로자가 참여하는 위험성평가 또한 성공적으로 이끌어 안전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산업안전기사, 산업위생기사, 전기기사, 소방기사 등 안전 관련 자격증을 14개나 보유한 이재종 팀장은 항시 작업자들과 현장의 문제점에 대해 원활히 소통하고, 전문지식을 활용해 현장에 최적화된 개선책을 수립해 적용해 나갔다.
이재종 팀장은 “전 직원 모두가 관심과 사랑으로 서로를 위해주고 지켜주는 안전을 실천한다면 안전사고 없는 행복한 직장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주)일화 춘천 GMP공장의 안전보건 향후 목표는 위험성평가를 보완해 자발적인 안전시스템으로 정착시키는 것과 KOSHA18001인증을 획득하는 것이다. 이는 더욱 완벽한 안전보건시스템을 갖춰 하나의 위험요소도 존재하지 않는 무재해사업장을 이룩하고자 하는 마음인 것이다.
전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안전보건활동에 매진하며 더욱 나은 모습을 갖기 위해 멈추지 않고 달리는 (주)일화 춘천 GMP공장을 보고 있노라니 이러한 목표가 그리 멀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월간안전정보 양미란 기자>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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