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안전관리, ‘근로자 존중’위에 심은 안전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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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주) 건설부문 용산3복합개발현장
하늘은 시리도록 파랗고 대지는 금빛으로 물드는 계절, 성큼 다가온 가을 햇살이 따스하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짓고 있는 용산3복합개발현장은 지하 9층 지상 40층 2개동 트윈타워로 조성된다. 오피스텔 782실, 아파트 195가구 등 총 977가구로 구성됐으며 층고는 일반 아파트보다 40m 높은 270m로 넓은 개방감을 제공한다. 특히 20층에는 동과 동을 연결하는 독특한 외관의 스카이 브리짓을 만들어 두 건물 간의 이동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3D 시뮬레이션으로 사전안전관리 실시
삼성물산 건설부문 용산3복합개발현장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안전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충실할 때 위험은 제 힘을 발휘 하지 못하는 법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그렇기에 놓치기 쉬운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성병완 현장소장은 평소‘기본’과‘원칙’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사전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작업에 들어가기 전 일일위험성평가를 통해 위험요인과 대책을 수립하고 승인이 떨어져야 작업에 들어갑니다. 이후 점검활동을 통해 사전에 승인된 사항대로 올바르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도심지에 지하 9층, 스카이 브리짓 등 시공 난이도가 높은 공사현장이다. 이에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위험을 도출하고 안전계획을 수립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현장을 A, B, C, D구역으로 구분해 각 구역의 위험요소와 안전한 작업 방법 등을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작업 전에 근로자의 이해를 충분히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품질안전공정회의 시 안전시설물과 근로자 통로 계획을 일일이 체크해 안전조회 시 공지하고 있다.
보건관리자 상주, 근로자 건강 챙기기
안전한 현장은 근로자로부터 시작되는 것이기에, 근로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건강이 안전관리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특히 근로자 보건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이를 위해 보건관리자가 상주해 근로자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보건관리자는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건강 교육도 실시한다. 또 언제든지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져 근로자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보건관리실 옆에 놓여있는 혈압측정기 등을 통해 스스로 혈압을 체크하고,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면 언제든지 보건관리실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근로자가 직접 찾는 Near miss
이곳 현장은 협력업체의 자율안전관리를 이끌어 가는데도 적극적이다. 강제에 의해 펼치는 활동은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율에 의한 안전 활동이 효과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협력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자율안전관리를 이끌어 내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협력업체 스스로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자발적인 안전 활동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안전관리입니다.”
특히‘Near miss’안전활동을 통해 근로자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Near miss’란 인적 및 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사건을 의미하나 저희는 실적재해가 아닌 치료사고, 물적 피해 사고를 관리범위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몇몇 운이 좋은 경우 상해를 입을 수 있지만 Near miss가 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은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현장에 Near miss 발굴함을 설치해 현장의 모든 근로자가 Near miss 활동을 통해 위험요인을 스스로 찾게 하고 대책을 제시하게 하고 있으며, 우수한 근로자에게는 이에 대한 포상을 통해 사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근로자를 향한 소통과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반듯한 안전현장 속에 근로자는 현장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키워가고 이러한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근로자는 자신과 동료의 안전을 돌아보게 된다는 것이다.
“내게 관심을 기울이는 현장, 나를 배려하는 현장이라면 자연스레 내 일터에 애정과 책임을 갖게 됩니다. 일터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스스로 안전하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전 직원과 근로자가 하나 되어 적극적인 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용산3복합개발현장.
그들의 바람대로 공사가 종료되는 그날까지 안전한 현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파이팅을 외쳐본다.
[미니인터뷰 - 성병완 현장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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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공사후생의 기반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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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건설현장은 생각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근로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건설현장의 안전도가 한층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안전문화가 이루저기 위해서는 누군가 앞장서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일이 필요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용산3복합개발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성병완 현장소장은 이러한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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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근로자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봅니다. 근로자들이 편안하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기 위해서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안전관리가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성병완 현장소장은 시간이 날 때마다 현장을 돌아보며 근로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이야기를 나눈다. 또 직원들도 언제든지 찾아와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현장 소장실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성병완 현장소장은 지난 1988년에 건설회사에 입사한 이래 지금까지 줄곧 건설현장에서만 일을 해왔다. 그야 말로 뼛속까지‘현장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현장은 하나의 단위사업장이죠. 물론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지만 이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며 현장을 이끌어가는 것이 현장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장이 조금씩 모습을 달리할 때마다 느끼는 감회가 다르다”면서 준공 후에는 안도감과 함께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긍지를 느낀다며 그 맛에 오랜 기간 현장에서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성병완 현장소장은 평소 직원들에게‘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건설현장에서 일이 좀 힘들고 피곤하더라도 자기계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지식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교양도함께 쌓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항상 보고 듣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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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철 월간안전정보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