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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119신고방법을 알아보자 정확한 119신고방법을 알아보자
안전정보 2015-10-20 11:49:59

휴대전화가 생활필수품이 됨에 따라 화재·인명구조·긴급환자·태풍이나 홍수 및 교통사고 등 각종 재난·재해발생시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즉시 신고하기가 쉬워졌다.
하지만 정확한 신고방법을 몰라 소방관들의 현장 도착이 지연되고 현장 판단능력이 떨어진다. 소방력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현장상황을 가늠하고 발생 가능한 2차 사고를 판단하는 것은 전적으로 신고자와의 통화다.


간혹 당황한 신고자가 “여기 불이 났어요. 빨리 와주세요!”라며 통화를 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남편에게 부모나 자식에게 통화를 하여 정작 소방관이 정보를 전달받기 위해 전화를 걸면 “고객님께서 통화중이오니 잠시 후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목소리만 수화기 넘어로 하염없이 들린다.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불상사를 조금이라도 예방코자 필자는 보다 빠른 출동을 위한 신고법을 안내코자 한다.


첫째, 자신의 집주소나 마을 이름을 정확하게 전달한다. 웃골, 우슬재, 뒷개 등 지역사람들만 사용하는 명칭이 아닌 도로명주소를 사용한다.
만약 주소 등을 모를 때에는 주변의 큰 길이나 큰 건물이나 관공서를 말하고 신고한 장소로 나와 소방차와 구급차를 사고 장소로 유도할 수 있는 사람을 배치한다.


둘째, 사고의 종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급해요. 빨리 와주세요”가 아닌 화재, 교통사고, 심장마비 등 어떠한 사고가 발생되었는지 등 사고의 종류와 사고의 규모, 현재의 상황 등을 설명한다.


셋째, 소방관이 먼저 전화를 끊을 때까지 기다린다.
119신고를 받다보면 원하는 정보를 전부 얻기 전에 먼저 전화를 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급한 마음에 주변인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 전화를 끊는데, 이러한 경우 소방력이 도착하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현장을 판단하고 출동과정에서 준비해야 할 범위가 커져 효과적인 대응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119 신고 후 가급적 타인과 통화는 자제한다.  
화재의 진행상태, 인명피해상태 등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사고현장의 현재 상황을 알기위해 소방관들은 출동 중 신고자에게 전화를 자주한다. 가족들과의 통화, 이웃 간의 통화로 전화가 안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119신고, 어렵지 않다. 정확히 알고 사용한다면 우리 모두에게 큰 힘이 된다.

 

소방장  최은성. 해남소방서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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