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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이제 정말 남의 일이 아니다 지진, 이제 정말 남의 일이 아니다
박혜림 2016-10-17 10:03:13


지난달 12일 오후 7시 44분과 오후 8시 33분에 경주 인근에서 규모 5.1과 규모 5.8의 지진이 차례로 발생하며 전 국민을 지진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한반도 지진계측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대량 인명피해 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우리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 하나는 분명해 졌다. 특히 규모 4이상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하는 등 아직도 안정적이지 않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 관계당국의 대처모습은 국민을 진정시키기는 커녕 더욱 불안케할 정도로 초보적이라는 지적이다.


컨트롤타워 격인 국민안전처 홈페이지는 여전히 다운되어 제 기능을 상실하고, 긴급 재난문자 발송 역시 신속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 6월 발간한 ‘지진대응 현황과 대응과제’를 보면 우리나라 지진의 심각성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 신도시격인 세종시만이 56.1%로 50%를 상회할 뿐 서울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사실상 대책이 없는 상태다. 서울의 경우 26.7%, 부산 26.3%, 대구 27.6%, 인천 29.3% 등으로 내진설계를 해야하는 건축물 가운데 70%는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주지진이나 이보다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경우 대량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따라서 전 국가적인 지진대비 및 대응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고서가 지적한 바대로 시설물의 용도, 규모, 노후도 등을 고려하여 우선 순위에 따라 지속적인 내진보강을 실시해 나가야 한다. 특히 내진에 취약한 학교 및 공공 건축물을 우선적으로 보강해야 할 것이다. 재난문자, 홈페이지 관리 등 가장 신속성을 요하는 부분에 대한 점검과 개선도 이루어져야 한다.


무엇보다 지진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피해 최소화이다. 지진에 대한 예보 경보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과 함께 인명 재산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훈련 매뉴얼과 내진보강 등 종합적 체계적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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