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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대한민국’에 대한 작은 생각 ‘안전한 대한민국’에 대한 작은 생각
박혜림 2016-11-04 16:03:44


지난달 13일 국회 본관 6층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 아주 오랜만에 찾은 취재현장이라 약간의 기대감과 설레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국정감사 현장이라는 특수성에 맞게,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것은 여전했다.


안전분야의 경우 과거 질의조차 찾기 힘들었던 것이 환경노동위 국감장 분위기였다. 그만큼 안전분야는 도외시되거나 관심밖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 고용노동부 국감은 본격 질의에 들어가기도 전에 안전분야의 ‘뜨거운 감자’ 취급을 받던 ‘삼성전자 안전보건진단서 자료 제출’ 문제로 달아올랐다. 이른바 삼성 백혈병 문제다.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안 되고 그래서 안전이 전면에 등장하는 것이 물론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안전분야 언론 종사자로서 ‘안전’이 환경노동위 국감의 메인을 장식했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반가운 느낌도 들었다. 물론 삼성전자 백혈병이라는 특수상황에 대한 논쟁과 문제제기였지만 그래도 국회의원이, 국회 상임위가 국정감사 모두에 안전문제로 논쟁하고 설왕설래하는 것을 보며, 그래도 과거에 비해 안전에 대한 접근자세와 마인드에 많은 변화가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겼다.


과거에는 의원들의 안전분야 질의가 거의 없었을 뿐만아니라 관련 공단 이사장이 한마디도 못한 채 자리만 지키다 회의가 끝나는 경우도 허다했다. 주로 노동조건 노동정책노사관계 등에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세월호 사건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한다. 그만큼 세월호 사건이 미치는 사회적 영향은 대단했다. 최근에는 사상 최대로 기록된 경주지역 지진으로 국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비추어 볼 때 흔한 말이지만 안전은 아무리 강조한다해도 지나침이 없다.
안전사고 공화국,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에서 벗어나 안전이 생활화되고 후진적 안전환경에서 벗어나, 체계화되고 안정적인 ‘안전한 대한민국’을 그려본다. 오랜만에 찾은 그날의 국감장에서 그런 생각을 해봤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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