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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럽] 유비쿼터스 사회에서 서비스업 종사자의 안전복지 유비쿼터스 사회에서 서비스업 종사자의 안전복지
김재호 2014-10-13 14: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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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섭 총괄본부장
(사)한국안전보건협회
공학박사 / 안전기술사

 

1.머리말
우리사회는 비만의 시대다. 홍수처럼 밀고 들어 오는 정보로 부터의 SNS매체 비만, 지식의 비만, 또한 안전부문에서도 수 많은 안전정보가 비만상태다. 우리의 체형을 바꾸었다.‘ 뚱뚱보’가 되어 균형을 잃은 채 뒤뚱거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비만과 빈곤의 양극화는 엔트로피를 급상승시켜 탈진피로, 스트레스로 노출 된다. 안전 분야에서도 피로는 전이되어 재해율 감소와 안전성 확보는 한계에 이르렀다.
이러한 현실에서 어떻게 탈진으로부터 원상회복력(Resilience)을 되찾아 올바른 안전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까? 공급자 중심의 안전에서 자율성을 확보한 수급자(현장근로자)중심 안전으로 연계하여지속적인 신뢰를 이어 갈 수 있을까? 새로운 안전문화 패러다임으로‘안전복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2.안전복지개념
안전복지라 함은 안전문화의 기본요소 중 한 요소다. 안전 복지 기반위에 안전문화는 생활화 될 수 있다. 즉, 안전문화는 회사의 안전경영 활동능력과 습관의 총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안전역량, 태도, 행동, 인지, 가치관, 신뢰도와 더불어 안전 보건 복지요소를 포함한다. 서비스업 종사자의 안전복지수준을 알 수 있는 요소를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안전보건 활동을 통한 자기효능감, 정체성을 향상시키는가?
제조업, 건설업에서는 안전 활동의 대상이 근로자의 생명과 신체적 위해요소로부터 자유를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이와 달리 서비스업 분야는 안전보건 활동의 초점이 고객의 안전이 우선이다. 그래서 근로자는 안전보건활동에서 소외되거나 다음 순위로 지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서비스업은 잦은 순환 보직이동과 이직 등 짧은 근무기간 근무형태가 반복되며 교육만으로 자기정체성 찾거나 일의 효율성을 높여가는 일은 힘들다.
고객을 접점으로 일상 업무를 하는 감정근로자들의 스트레스와 피로, 감정의 전이 등 안전복지를 깊이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이들 근로자들에게 안전복지를 배려할 때 생기 있고 바운싱할 수 있는 활기찬 서비스를 기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안전보건활동을 통해 기쁨을 얻을 수 있는가?
고객을 상대로 하는 업무를 함에 있어 고객과 창구, 담당자 사이를 관계라고 할 수 있다.대등한 관계에서 기쁨을 상호 교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업무는 암묵적 갑을 관계, 즉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와 받는 고객 사이에는 수평관계에서 수직관계로 이어진다. 때로는 갑의 횡포에 의해 근무자는 감정의 상처를 받는다. 감정을 회복시킬 수 있는 공간적 장소 제공이 필요한 시점이‘지금’아닌가 생각 된다. 감정은 우울, 분노로 이어지고, 주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쉼은 명령이다’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공간제공을 고려해 볼 일이다.


3) 안전보건활동이 동기부여와 열성도를 이끄는가?
안전보건활동 결과를 모니터링하고 시정조치하며 예방활동을 이어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은 당연한 프로세스다. 성과분석을 통한 동기부여, 상벌적용은 반드시 적용해야한다. 특히 조직간, 계층 간의상호작용을 통한 격려하기, 칭찬하기, 기쁨나누기,고통분담하기 등 조직의 특성에 맞는 동기부여가 안전 복지로 가는 첫 방법이다. 조직의 활력화와 열
성도는 안전활동의 성과를 이끄는데 시너지를 일으킨다. 조직역량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4) 안전에 대한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이끄는가?
지금까지 우리는 안전 활동을 사건 또는 사고, 예방, 대응에만 편중, 집착하지 않았는지 반성해볼 시점이다. 안전개념의 전환이 필요하며 부정적 요소에서 긍정적 안목으로 생각의 전환과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사건, 사고에 집착하던 생각의 틀을 지금까지 성취한 안전 성공사례로 눈을 돌려 여기까지 노력을 긍정하고, 향후 더욱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재해 없이 지금까지 이루어 온 성과를 일상 활동으로 모든 조직원이 공유해서 발전시켜나가는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된다. 안전은 우리 모두의 일이며 긍정적 생각과 행동으로 습관화해야 할 일이다.

 

5) 안전보건부문에서 인센티브와 복지수준은 적절한가?
조직의 지속적인 성장과 개선을 위해서는 서비스업 감정근로자들에 대한 부정적 감정요소를 찾아 전이 되지 않도록 차단,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기적으로 근로자의 성격을 파악하고 일 스트레스를 측정하며, 고 스트레스 군에 해당 될 경우 빠른 대응으로 적극적 지원을 해야 한다. 또한 원상회복력지수와 행복지수를 지속적으로 측정, 진단하는 것을 추천하며 조직의 지속적인 성숙도 추이를 관찰하는 것도 안전복지 수준을 정착하는 길이다.

3. 맺는말
서비스업종 감정근로자의 직무스트레스, 행복지수 진단평가를 실시하면서 반드시 해야 할 것은 안전보건활동을 통한 안전복지지원이라고 판단하였다.
본고에서는 주체적 제시보다는 몇 가지 요소를 통해 방향성을 제시하였으며, 추후 안전복지에 대한 요소와 지수 개발이 객관화 될 때 결과를 제시코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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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월간안전정보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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