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 제1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제1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성황리에 폐막
259개사, 834개 부스 참여…안전체험, 콘퍼런스 등 부대행사 풍성
‘안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안전산업 생태계 조성 기반을 위해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가 2만9천800여 명의 참관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안전 대한민국을 위한 새 출발’을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국민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259개사, 834개 부스가 마련돼 생활안전, 방재, 해양, 보안, 교통안전, 범죄예방, 시설물 안전 등 안전에 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하는 품목들이 전시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가 및 공공기관의 안전정책 우수사례와 성과, 재난 로봇·무인기 등 첨단 융·복합 신기술을 접목한 안전기술·제품이 대거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2015 세계재난로봇대회에서 우승한 인간형 로봇 ‘휴보’, 얼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인 ‘페이스 캅’, 차량 전·후방 사각지대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고 영상으로 검출해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시스템’, 센서가 탑재된 차량에서 재난현장 영상을 송수신해 과학적으로 재난원인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첨단장비’와 ‘열적외선 카메라’ 등 최첨단 안전기술·제품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해외바이어 12개국 25개사를 초청해 진행한 수출상담회의 경우 약 846억원 규모의 계약·수출상담을 기록하며 안전기술과 제품에 대한 판로확대의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국내외 안전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회와 학술대회, 국제사진전, 세미나,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UN재난경감국제전략기구 동북아사무소가 진행하는 ‘재해경감국제회의’를 비롯해 중국, 뉴질랜드 등 8개국 안전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3차 도시재해 경감 컨퍼런스’ 등 관련 전문가 4천200여 명이 참여한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 기간 중에는 ‘2015 안전기술대상’ 시상식도 처음 열렸다.
대통령 표창은 ‘고정형 유리 파괴기’를 개발한 김정식 씨가 받았다. 이 장비는 선박·자동차·지하철 등 모든 교통수단의 침수·화재 등 위급상황 발생 시 강화유리를 10초 만에 깨고 탈출할 수 있는 기술로 만들어졌다. 또한 국무총리 표창은 터널·지하공동구 등 구조물의 손상과 변형상태를 진단·분석해 사고를 예측할 수 있는 ‘첨단 광섬유 센서’를 개발한 에프비지코리아와 무전원 상태에서 전등·전열기·휴대전화 등에 비상전원을 공급하는 ‘비상발전기 대용 연료전지’를 만든 이엠따블유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이밖에도 기상체험버스, 심폐소생술 교육, 응급처치 등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안전문화 의식을 신장시키기 위한 안전 체험관을 운영해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제1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현재 우리생활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 국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민안전문화가 정착되고 발전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6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