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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안전공단 공식 출범…진주시대 개막 승강기 인증에서 안전검사까지 종합 안전관리 전담
김윤수 2016-08-08 13:39:46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백낙문)이 지난달 1일 출범식과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경남 진주혁신도시 시대를 예고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공단 1층 대강당에서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를 비롯해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이창희 진주시장, 진주지역 출신인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과 경남 진주지역 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과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기존의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 통합한 승강기 안전 공공기관이다.

조직은 공단본부는 9개 처·단·위원회에 14개 실·부, 지역사무소는 6개 지역본부에 32개 지사로 구성됐다. 진주청사는 대지면적 5천765㎡에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건립됐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해 8월 승강기시설안전관리법 개정으로 통합되어 승강기안전을 종합적으로 전담하는 기관으로 이날 출범식을 갖게 됐다.

공단 설립 이전에는 승강기 검사기관 이원화로 인한 물량확보 경쟁으로 봐주기식 부실검사 논란이 일어 기관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국민안전처는 승강기안전공단 설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9일 생활안전정책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설립위원회’를 발족해 운영했다. 또 설립위원회는 사무국을 구성해 승강기안전과장을 사무국장으로 공단 정관 제정은 물론 조직, 인사, 회계규정 마련, 지방이전, CI 및 홈페이지 개발 등 통합을 위한 실무 작업을 총괄 추진했다.

아울러 설립위원회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모절차를 거쳐 백낙문 이사장과 상임감사, 3명의 상임이사를 선임했다.

새롭게 설립 출범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 완성검사를 비롯해 수시·정밀안전검사를 전담하는 등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검사가 예전에 비해 강화되고 한층 체계적으로 수행한다.

특히 안전검사에서 매우 중요한 최초 설치 후 완성검사와 노후승강기에 대한 정밀안전검사는 공단에서 전담함으로써 정확성과 안전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 업계 등에서 우려하고 있는 검사기관 일원화로 인한 권한 남용 등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내부교육을 강화하고 부실 검사자에 대해서는 처벌도 강화된다. 이 같은 안전검사 뿐만 아니라 이용자 안전을 위한 교육과 홍보에 대한 비중도 높이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강기 부품인증 업무를 이관 받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백낙문 이사장은 “보유대수 세계 9위, 연간 신규 설치대수 3위의 승강기 대국의 안전을 위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을 설립하게 됐다”며 “이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출범으로 국내 승강기 안전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지방시대를 맞아 경남지역 경제와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치사를 통해 “공단의 설립은 승강기로 인한 사고를 보다 철저히 예방해 달라는 국민들의 소망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을 마지막으로 진주혁신도시 이전 예정인 11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을 완료했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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