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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위험물 탐지 등 17개 분야 130여 편 논문 발표 석유화학플랜트 안전향상 연구 등 3개 특별세션 열려
박혜림 2016-09-20 13:25:22

한국위험물학회는 2016년 학술대회에서는 △석유화학 △해양안전 △소방안전 △유해위험물 탐지 △독성가스 안전 △안전정책 △응급의료 △안전교육 △위험물 운송 △환경안전 △증강현실 시뮬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130여 편의 연구 논문들이 발표됐다.
특히 올해는 △해양 유해물질 유출사고 초등대응 장비 및 시스템 개발 △초고층·대심도 재난현장용 펌프 및 호스 개발 △석유화학플랜트 안전향상 연구 등 3개의 특별 세션도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 중 눈에 띄는 연구 사례 일부를 간추려 소개한다.


위험물 운송차량에 대한 위치추적 기술의 타당성



위험물 운송사고의 심각한 특징들 가운데 하나는 차량의 충·추돌 , 전복 등과 같은 1차 피해와 더불어 위험물 누출로 인한 화재폭발 등으로 확산되는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위험물 운송도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대응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사고 정보 및 대응 정보를 사고대응을 담당하고 있는 소방관들이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EU 등과 같은 국가들에서는 위험물 운송차량에 대해서 운송경로관리, 진입제한구역 통행관리, 위치추적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정유사 등과 같은 일부 대기업만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 위험물 운송안전에 활용하고 있고, 대부분의 영세한 위험물 운송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구미 물산 누출사고 이후 화학물질 안전관리 종합대책이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되어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위험물 운송차량 모니터링체계 구축 관련 연구개발을 철도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진해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위험물 운송차량에 설치할 수 있는 단말기들 각각의 장단점에 관한 분석뿐만 아니라 2017년까지 전국적으로 구축 예정인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의 타당성을 살펴보았다. 여기서 통신망 및 단말기에 대하여 경제성, 안전성, 확장성, 보안성 등이 중점적으로 검토되었으며, 특히 경제성을 분석하기 위해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비용이 개략적으로 추산되었다. 결과적으로 통신용 디지털운송기록계를 위험물 운송차량에 장착하여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을 사용하는 시스템이 가장 타당성 있는 방안으로 평가되었다.


경량형 소방용 방화복 개발 연구



화재 현장에 출동하여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해야 하는 소방관들은 화상 위험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방화복을 포함해 총 20~25㎏에 이르는 소방용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다. 개인보호장비 중에서 특수방화복은 전체 무게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 개인보호장비의 무게는 소방관들의 동작 및 작업효율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인 부상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그에 따라서 현용방화복 대비 약 15%이상을 경량화 시켰다.
현용 방화복은 크게 겉감, 중간감 및 안감으로 구성되어 있다. 겉감, 중간감 및 안감에 대하여 요구되어지는 성능은 만족하면서 중량을 최대한 감소시켰고, 그리고 중량감이 가장 큰 안감이 펠트 층과 겉감의 경량화가 필요하다. 안감은 신소재(형상기억합금, 3D spacer fabric)를 적용하기 위해 개발 및 그에 따른 평가를 하였다.


독성가스 용기유통 및 안전관리 기술 개발


독성가스는 현재 국내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암모니아 등 특정고압가스와 반도체용특수고압가스를 포함한 40여 종이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반도체, LCD 및 태양광 등 첨단 산업 발달에 따라 독성가스에 대한 수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경쟁력 저하의 이유로 안전기술 미공개와 중소기업의 열악한 사업 환경은 안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독성가스 사용시설은 2013년 기준 3년간 연 4.9% 증가하고, 유통(사용)량은 연평균 39% 증가하였으나 대학교 및 연구시설의 약 94.3%가 검사대상에서 제외되거나 검사를 받지 안고 있어 이에 대한 유통 관리 및 안전관리는 매우 중요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독성가스의 유통을 관리하기 위한 체계로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유통관리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용기 제조사/수입사, 충전소/판매소, 사용자 등에서의 제조/수입, 충전, 판매, 사용, 회수되는 전 과정을 RFID를 통해 추적할 수 있도록, 표준ID체계, 정보교환 메타데이터 및 RESTful 기반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였다. 본 기술을 통하여 투명하고 추적 가능한 독성가스 용기 안전관리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용 기자>


<월간 안전정보 2016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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