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가 지난달 8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입주기념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세종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그동안 소방과 해경 조직이 분리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통합건물에서 근무하게 돼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 고시에 따라 세종시 이전을 추진한 국민안전처는 국민 불편 및 안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5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해 온 이전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특히 청사 1층에 위치한 국가 재난안전 사고대응의 핵심 시설인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4개월여 간의 시설공사와 시운전을 마치고 지난달 3일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
국민안전처의 세종시 이전은 11톤 트럭 200여 대가 동원된 대규모 이사였으며, 이를 통해 본부 직원 1천7명이 서울과 인천에서 세종으로 이전하게 됐다.
이날 입주기념행사에서 박인용 장관은 “세종시 이전으로 그간 서울(일반·소방)과 인천(해경)으로 분리 운영되던 조직이 명실상부 하나로 통합된 만큼 국가 재난안전관리 업무 추진에 더 큰 추동력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일반직, 소방, 해경 전 직원들이 진정한 한 가족이 되어 ‘한마음 운동’을 전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