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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정보 초대석 -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오시덕 공주시장 안전정보 초대석 -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오시덕 공주시장
안전정보 2015-11-03 10:08:30
초대석 - 오시덕 공주시 시장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오시덕 공주시장,  
“시민이 잘 살고 안전하며 행복한 도시 만드는데 주력”



최근 공산성과 무령왕릉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비롯해 지난 4월 KTX 공주역 개통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주시. 특히 안전문화운동 최우선 정책으로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2014 안전문화대상 기초자치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는 오시덕 공주시장이 성실함을 무기로 시민 곁에서 소통하며, 현장의 아이디어를 즉시 정책으로 집행하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시정이 자리 잡은 결과라는 평이다. “‘해현경장’의 마음으로 공주를 발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는 오시덕 공주시장을 지난달 16일 공주시청 2층 시장실에서 만났다.



- 먼저, 안전정보 독자들에게 공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잘 아시겠지만 공주는 역사·문화, 교육의 도시입니다. 역사적으로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으며, 백제시대의 왕도를 거쳐 충청도의 도청 소재지로서 역사의 중심에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 온 곳입니다. 그래서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곳곳에 역사 유물·유적이 아주 많습니다.  게다가 금강과 계룡산, 태화산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또 공주는 교육의 도시로 일찍이 영명학당 등 많은 근대학교가 설립되어 조병옥 박사, 유관순 열사 등 민족의 지도자를 배출하였으며 그 맥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일고, 공주사대부고, 충남과학고, 공주고 등에는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소개할 자랑거리들이 많지만 모두 다 열거할 수 없어 안타까우며, 전국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공주만큼 자원이 풍부한 도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지자체 중 유일하게 안전문화대상 수상 
- 지난 1년여 동안 바쁘게 공주시 행정을 이끌어왔는데, 소회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1년은 민선 6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한 준비에 치중한 시기였음에도 시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공주시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도약하는 희망도시, 함께하는 행복공주’라는 시정 비전과 시정 목표, 시정 지침을 수립하고 전 직원은 물론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하는 시기였습니다. 또한 심벌마크와 마스코트 등 공주시 브랜드를 새롭게 개발했는데 이 브랜드가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레드닷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2015‘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4월 개통된 KTX 공주역은 주변의 많은 걱정과 우려 속에서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으며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적인 역사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나라 최대의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에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130만명, 152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명품축제로의 기반을 닦았으며, 행복한 동행 시장과의 만남의 날, 시장과의 민원 상담의 날 운영 등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에 주력해 시민소통부문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안심순찰, 학생안심원룸제 등 안전문화운동을 확산하여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이밖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량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한 결과 29개 기업이 둥지를 틀어 970억원의 기업투자와 1,376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습니다.”

공산성·송산리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 최근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드리며, 세계유산 등재 이후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의 발돋움을 위한 시책은 무엇인지요.
“지난 7월 4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가 결정 됐습니다. 이번 등재결정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등재 이후 예년에 비해 4배 이상의 관광객이 공주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이번 세계유산 등재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고 관광객 1,000만 시대의 포문을 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SNS와 미디어 매체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도시의 품격에 걸맞은 시민역량강화와 공주만의 먹거리 창출, 다양한 스토리 발굴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확충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고도육성사업을 통해 공산성의 왕궁지에 왕궁을 복원하고 왕궁부속시설에 웅진왕성 유적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공산성 역사문화환경 개선사업 등을 통해 백제 왕도의 면모를 갖춘 도시를 복원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 KTX 호남선 공주역 개통에 대한 지역 주민의 기대가 남다른 것 같은데, KTX 공주역 개통의 의미와 활용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공주역 개통은 공주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철도시대 개막을 알리는 역사적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주역은 공주, 논산, 계룡, 부여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지점은 백제문화권의 중간지점으로 고대 찬란했던 문화를 꽃 피운 공주 공산성, 무령왕릉, 부여 부소산성 등 백제 유적과 콘텐츠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와 더불어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공주와 부여지역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급증하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시도 공주역을 백제 테마 중심의 관광 거점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주역을 중심으로 계룡산과 마곡사, 대둔산, 칠갑산 등 사시사철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들이 산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점을 살려 많은 관광객이 공주역을 통해 유입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했으며 장기적으로는 접근성 향상을 위해 공주에서 논산으로 가는 국도23호선과 부여로 가는 국도40호선을 연결하는 국도지선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전의식 5대 실천 과제 선정 실천 
- 지난해 국민안전처 주관 안전문화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공주시가 안전문화운동 추진을 위해 어떤 부문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소개 바랍니다.
“지난해 세월호 사건 이후로 안전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됐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 저변에 깔려 있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는 것이 안전문화운동의 가장 기본적인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시는 이런 안전불감증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안전문화운동 추진 공주시협의회(이하 안문협)를 출범하고 시민단체와 끈끈한 연계·협력을 통해 안전문화운동에 대한 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주경찰서, 공주소방서, 공주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자율방재단, 인명구조대, 의용소방대 등 재난관련 단체와 MOU를 체결하고 ▲안전벨트 착용하기 ▲우리지역 안심순찰운동 ▲우리 동네 독거노인 살펴보기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작업장 안전 보호구 착용 및 준비운동 등 5대 실천과제를 선정해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127명의 안전모니터 요원들을 양성해 일상생활에서의 안전위해요소를 제거하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5년 9월 22일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

2014년 12월 15일 2014 안전문화대상 시상식

시민과 함께하는 선진미래행정 추진 
- ‘소통’ 행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님께서는 내부적으로 구성원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외부적으로는 시민의 의견을 어떻게 모아 가시는지 궁금합니다.
“시정 5대 목표 중 ‘함께하는 참여시정’을 첫째 목표로 삼고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시민과 함께하는 선진미래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매월 1~2회 행복한 동행 ‘시장과의 만남의 날’을 열어 각계각층에 있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으며, 지난 1월 1일 조직개편에는 미디어담당관실을 신설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쌍방향 홍보매체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시민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시민소통팀을 신설해 직소민원, 시장에게 바란다 등을 전담 처리토록 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올해 초에 매주 1회씩 부서별로 산행을 함께 하며 업무 중 겪었던 일이나 어려움 등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공감대도 형성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이 어떤 것인지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4기에 걸쳐 ‘전 직원 소통·화합·역량강화 교육’을 갖고 직원들과 함께 시의 미래비전과 발전방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마지막으로 ‘도약하는 희망도시 함께하는 행복공주’를 만들기 위한 공주시 미래 발전 계획과 함께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1년이 공주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미래 설계에 치중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은 시민들과 함께 시민 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진하는 시간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지금 공주시는 인접 도시의 성장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은 세계적인 역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며 시민이 잘 살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는 한편 농촌과 도시가 다 같이 잘사는 행복한 공주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웅진백제 4대왕 숭모관과 공주 역사인물관 건립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무성산 시범테마 관광사업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관광사업 활성화를 시키겠습니다.

나아가 KTX 공주역 개통과 공산성, 송산리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역사·문화·관광 도시의 ‘공주’ 그 자체가 브랜드가 되고, 시민 여러분께서 공주에 사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일들은 12만 공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신뢰와 격려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저를 비롯한 1천여 모든 공직자도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의 마음으로 공주를 발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테니 시민 여러분께서도 믿음을 가지고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고 시민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지혜를 모아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대담= 월간안전정보 이선자 발행인>
<정리= 월간안전정보 양미란 기자>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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