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지난달 9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제53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믿음과 감동의 119! 국민안전의 버팀목이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화재·구조·구급수혜자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 주요 인사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힘찬 도약과 화합의 행사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인용 장관은 “재난 현장에서 소방대원에게 필수적인 개인보호장비를 포함한 노후장비 교체 등 소방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국 어디서나 골든타임 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긴급 구조·구급 대응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또 “일상생활 속의 작은 안전사고에서부터 대형 재난에 이르기까지 최일선 현장에는 여러분들이 함께 있었고, 국민안전의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왔다”면서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직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을 다해 온 여러분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낸다”고 말하며 소방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각종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공이 큰 정문호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 변명순 세종특별자치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 유공자 6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이번 기념행사는 29초 119영화제 수상작 시상 및 상영, 119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에 이어 소방활동사진전, 구조장비 전시 및 시연, 소화전 방수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행사로 실시됐다.
‘소방의 날’은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불조심 강조를 위해 11월 1일에 기념행사를 하다가 1963년부터 내무부가 주관해 개최해 왔다. 1991년 소방법을 개정하면서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