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마재윤)는 남부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황선우 소방장이 15일 서울 용산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 영웅소방관’ 시상식에서 영웅소방관에 선발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영웅소방관 시상식에는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과 나세르 알 마하셔 S-OIL 대표, 정구훈 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등 내빈 80여 명이 참석했다.
황선우 소방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8명이 영웅소방관으로 뽑혀 표창장과 총상금 9천만원이 수여됐다.
황 소방장은 1997년 광주시 소방관으로 임용돼 확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타의 모범을 보여왔고, 화재 등 숱한 재난현장에서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신뢰받는 소방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많은 공을 세웠다.
특히, 잠수지도자로 활동하면서 세월호 침몰사고 현장지원과 2000년부터 광주소방학교 수난분야 교관으로 활동하면서 후배양성과 기술을 전수하는 등 수난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황 소방장은 “소방관들이 불길 속에 뛰어들어 화재 진압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시상금의 일부는 지난 8월 전신주 벌집제거 중 감전사고를 당한 노석훈(39) 소방장 가족을 돕는 데 쓰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영웅소방관 시상식은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현장활동 중 타의 귀감이 되는 모범소방관에게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이다.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6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