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 특수대응단이 소방헬기를 이용해 노령의 실종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저녁 21시 12분 서울 천호동 소재 교회에서 양평 자택으로 귀가 중 차량 연료 소진으로 길은 잃은 김모(78)씨가 119에 조난 신고를 해왔다.
재난종합지휘센터에서는 즉시 신고자 이동전화에 대한 위치추적을 실시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에 조난 사고 내용을 신속히 전파했다.
안성소방서와 의용소방대, 경찰 등 총 52명이 동원되어 1차, 2차 위치추적을 통해 확보된 신고자 이동전화 신호가 기록된 기지국을 중심으로 밤샘 수색작업을 펼쳤다.
이후 재난종합지휘센터는 소방헬기를 통한 육안 식별이 가능한 일출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3차 위치추적을 실시, 14일 오전 7시27분 소방헬기를 출동시켜 한 시간 뒤인 8시 30분경 농로에 빠진 코란도 차량을 발견했다.
재난종합지휘센터 관계자는 “고령으로 심신이 쇠약한 김씨가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몰 후 광범위한 지역을 수색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다행히 소방헬기가 신속히 출동하고 수색동 용이해 조난자를 안전하게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6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