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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글로벌 소방안전 종합전시회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국민안전처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등이 주관하는 국제 소방안전박람회가 지난 4월 26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우리나라 소방산업의 진흥과 발전을 도모하고, 대국민 소방안전 인식 함양을 위해 개최되는 국제 소방안전박람회는 국내 최대 소방안전 종합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전시장에서는 안전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KFI 인증 흔들림방지버팀대 등 소방내진제품 등이 전시된 지신특별관은 지진의 경각심을 높이고, 지진 및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데 필요한 제품들로 채워져 이목을 모았다.
가상현실에 대한 VR체험관에서는 지진, 항공체험, 선박탈출체험 등을 간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화재진압, 인명대피 요령 등에 대한 중요성을 주는 계기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드론관, 다목적굴삭기, 무인파괴방수차, 무선굴삭기, 선박용 화재감지시스템, 소방헬기 수리온, 구급차 및 이동체험차량 등 소방 안전에 필요한 전시품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샀다.
박람회에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준비한 △국제세미나 개최 △홍보관 운영 △소방산업 전문 인력 취업설명회 참가 △소방산업체 참가업체 지원 등 국내 소방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열렸다.
그밖에 비구조체 소방내진설계 국제세미나, IoT를 접목한 스마트 소방장비 국제세미나, 유리커튼월 설비 국제 세미나 등의 국제세미나를 통해 소방산업 기술 관련 국제 연구개발 현황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한 소방장비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세미나, 위험물 안전관리 기술세미나 등 국내행사도 활발히 진행됐다.
국내 소방제품의 판로개척 지원 등 국내 소방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각국의 소방 관련 정보를 공유한 이번 박람회는 중소 소방산업체 및 구매담당자를 비롯해 중동, 동남아시아 등지의 해외 유력 바이어들이 참가해 총 6,100억 원 상당의 수출 상담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최웅길 원장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올 한해 소방산업 진흥과 소방용품·시설의 품질 향상을 통해 국민안전을 구현하고, 다양한 국가들과의 국제협력을 바탕으로 해외진출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소방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더욱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후원한다.
< 오세용 기자>
<월간 안전정보 2017년 5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