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용 | osyh@safetyin.co.kr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지진방재분야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된 고려대학교 등 5개 대학*과 오늘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 강원대학교, 고려대학교,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충북대학교(가,나,다 순)
우리나라는 그간 지진 안전지대라고 인식되어 왔으나, 1978년 지진관측 이후 국내 최대 규모(M5.8)*를 기록한 경주지역 9.12 지진 발생을 계기로 그간 잠재적 위험으로 여겨졌던 지진이 국민안전 위협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지진방재 전반에 대한 종합적 대응역량을 갖춘 전문가는 절대 부족한 실정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는 ‘지진 방재분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할 필요성이 크다. * 2개년 사업으로 대학별 4억 원(’17년 3억, ’18년 1억) 지원 예정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지진방재 분야의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3월 13일부터 4월 3일까지 공모를 진행했으며, 4월 27일 지진방재분야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5개 대학교를 선정하였다.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국민안전처의 사업비 교부․관리 등 사업총괄․관리에 관한 사항과 함께 협약 대학교의 사업집행과 관련한 준수 의무(사업결과보고 등) 등을 포함하고 있다.
* 주요 협약 내용 - (국민안전처) 사업비의 교부 및 관리, 협약의 변경·해약·해석 등 - (협약 대학교) 사업결과 보고, 관계자료 제출, 관련 법령 준수 등 ※ 협약서는 13조문으로 사업추진에 필요한 내용 규정 |
협약 내용에 따라 각 대학교에서는 재난관리 전반에 대한 이해와 내진공학, 지질학(단층)에 대한 전문성을 두루 갖춘 실무활용형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양성된 인재는 향후 지자체, 국책연구기관 및 기타 지진 관련 연구원 등으로 진출하여 지진방재분야의 전문성 높이는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류희인 국민안전처 차관은 모두 인사말씀을 통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진방재 분야에 대한 학계차원의 학문적 발전과 국민안전을 확보할 유능한 전문인력 양성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에도 대학 등 교육기관을 비롯한 여러 기관들과 업무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월간 안전정보 2017년 7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