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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열기가 뜨겁던 지난 21일 스노보드 크로스 경기중 캐나다 선수가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배치되어 있던 119구급대원들이 신속하게 응급처치하여 의무실로 이송하였으나 병원 정밀검사가 필요한 상태로 근접 대기중이던 소방헬기가 긴급 출동하였고 환자는 골든타임내 병원에 도착하여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올림픽 참가 선수와 관광객 등에 대한 안전은 물론 성공적인 안전올림픽을 위해 소방청에서는 전국의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고 소방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된 가운데 세계적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대회기간 중 한건의 대형사고도 없이 안전한 올림픽으로 무사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개회식 한달전부터 올림픽경기장 및 주요시설과 각국 선수단들이 이용하는 인천공항 등에 소방공무원 22,480명과 소방장비 2,807대를 배치하여 구조출동 7건(구조3명), 구급출동 519건(이송인원 566명), 현장안전조치 5,185건 등 총 5,711건을 처리했다.
특히 올림픽의 응급환자 이송을 119구급대가 전담하면서 올림픽 기간 동안 국가대표 선수 및 관람객 등 외국인 환자 197명과 내국인 환자 369명을 응급처치후 병원으로 이송하여 신속하고 전문적인 한국소방의 구급서비스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개‧폐회식때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청장이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테러대응구조대 및 신속대응팀 등 소방대원 246명을 행사장에 추가로 배치한 결과 우려하던 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림픽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숨은 이야기도 훈훈하게 전해지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강릉올림픽파크에서 투어버스를 놓치고 길을 잃은 일본인 3명이 도움을 요청했다. 소방대원들은 통역앱을 사용하여 가이드 연락처와 숙소위치를 파악하고 직접 택시를 태워 숙소까지 안전하게 귀가 조치했다.
또한 22일에는 평창올림픽플라자내 미아 발생 신고가 접수되어 관계기관들이 합동으로 수색에 나섰다. 실종 미아는 정신지체아로 보호자는 애타게 발만 동동구르는 순간이었다. 수많은 인파속에서 결국 소방대원이 발견하였고 미아는 안전하게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대형사고 없이 무사히 끝난 것은 모든 소방대원들이 묵묵히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올림픽을 교훈삼아 패럴림픽 또한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월간 안전정보 2018년 2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