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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청장 조종묵)은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김인향, 김정현 교수팀)과 공동으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국 소방공무원 대상(약 46,000명) 정신건강 설문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소방공무원에게 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우울증, 수면·알코올 장애와 더불어, 직무스트레스, 감정노동 등 추가 정신건강 위험요인, 스트레스 지각·대처능력 및 최근 문제되고 있는 소방공무원 자살 관련 문항을 포함하여 설문을 구성했다.
소방청은 본 설문 결과를 토대로 `14년 이화여자대학교 뇌융합과학연구원에서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와 비교·분석하여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실태 변화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개인별 결과를 기반으로 정신건강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또한, 금년 하반기 구축 예정인“(가칭)소방공무원 건강정보 통합관리시스템”에 개인별 설문 결과를 지속적으로 축적·빅 데이터화하여 관리하고, 이를 기반으로 건강 관련 코호트*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공무상 부상 발생의 증빙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건강 코호트 : 소방공무원 건강관련 조사연구 대상 집단
소방공무원 개인의 유형별 스트레스 조사 결과는, 소방청이 3월 중 개인에게 통보할 예정이며, 5월 중 분석결과 및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공무원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는 높지만 실제 국·내외적으로 그와 관련한 연구 수행은 극히 적은 것이 사실”이라며, “금번 설문조사 결과는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관련 연구수행 촉진 및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증진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월간 안전정보 2018년 2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