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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반사시트와 사이렌 바꿔 교통사고 줄인다 소방차 반사는 더 뚜렷하게, 사이렌은 더 크게
한은혜 2018-07-26 15:24:56

오세용 기자  |  osyh@safetyin.co.kr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소방차의 출동 및 현장활동 중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운전자가 좀 더 쉽게 소방차를 알아볼 수 있도록 모든 소방차에 반사시트를 부착하기로 하였다.

그간 소방차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출동량 증가로 인해 최근 5년간(’13~’17) 발생한 교통사고는 2,344건으로 1,37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사고원인 중 부주의가 1,392건으로 59%를 차지하고 있어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금의 경광등과 사이렌으로 운전자에게 위험을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주·야간 현장활동 시 주변 운전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어, 소방차 전면과 측면은 전체면적의 10% 이상, 후면은 전체의 20%이상에 반사시트를 부착하도록 하였다.

소방차 반사시트는 미국, 유럽 등 선진 국가에서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에 적용하게 될 반사시트는 형광연두와 적색을 기본으로 하여 마름모형태의 전용 디자인을 마련하였다.

반사시트를 부착한 차량은 그렇지 않은 차량에 비해 100미터 후방에서 약 23배 이상 눈에 잘 띄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 2015년)의 연구에서도 반사시트를 부착한 경우에 야간 교통사고는 21%, 주간 교통사고는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차의 사이렌은 20미터 전방에서 90데시벨 정도의 소리크기로 도로를 주행하고 있으나, 창문을 닫고 에어컨과 라디오 등을 켜고 운전할 경우에 자동차 실내에서 들을 수 있는 사이렌은 약 56데시벨로 일상생활에서 들을 수 있는 소음인 50데시벨 수준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여 운전자가 좀 더 쉽게 소방차를 알아보고 빨리 양보할 수 있도록 사이렌 인증기준을 1미터 전방에서 110데시벨이던 것을 1.5미터에서 124데시벨로 소리를 크게 높인다.

인증기준은 새롭게 생산되는 소방차에 적용될 예정이며 사람이 들을 수 있는 물리적 크기는 약 30퍼센트 정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이렌 소리가 커질 경우 도로를 걷고 있는 사람은 소리가 다소 크게 느껴질 수 있으나 운전자에게 좀 더 큰 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것인 만큼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소방장비항공과장(소방정 배덕곤)은 “소방차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반사시트로 더 뚜렷하게, 사이렌은 더 크게 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월간 안전정보 2018년 7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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