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용 기자 | osyh@safetyin.co.kr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최근 111년만의 최고 폭염으로 인하여 119소방활동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청에서는 지난 7월부터 119폭염구급대 운영,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생활민원(급수지원, 벌집제거) 등 폭염안전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월 한 달 폭염으로 인한 주요 활동 사항으로 화재진압 출동 3,251건, 온열환자 이송 등 구급대 출동 1,066건, 물놀이 등 수난사고 출동 228건, 벌집제거 35,757건, 급수지원 88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였을 때 화재진압 활동은 12%, 온열환자 이송은 200%, 수난사고 출동 115%, 급수지원 활동 600%로 대폭 증가한 것이다.
따라서 소방청에서는 폭염이 지속되는 기간에 119구급대 전 차량(1,452대)을 배치하여 소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여 비산방지차, 도로청소차, 산불진화차 등을 이용한 도로와 쪽방촌 밀집지역 등에 물뿌리기 지원을 병행하기로 했다.
변수남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은 폭염기간 중 일선 소방대원들의 탈진을 막기 위해 얼음조끼, 팩 등을 지급하도록 하여 대원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면서, 폭염으로 인해 벌떼가 더욱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벌 쏘임 주의 경보와 농어촌 지역 노인 어르신들이 밭일을 자제하실 것을 당부했다.
<월간 안전정보 2018년 8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