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용 기자 | osyh@safetyin.co.kr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수도권 일원의 백화점과 대형 영화상영관 10곳에 대해 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 인천, 경기 소방본부와 합동으로 40명을 투입하여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행위 등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불시점검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백화점과 대형 영화상영관을 찾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자칫 화재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에 대비하여 비상구 등 피난시설이 제대로 유지관리 되고 있는지를 점검한 것으로,
제천·밀양 화재 시 대표적인 안전 적폐행위로 문제된 비상구 폐쇄․훼손,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행위, 방화문·방화셔터 폐쇄·훼손행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하였다
점검 결과, 점검대상 대부분에서 아직도 비상구 폐쇄 등 안전무시 관행이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울의 대형 복합건축물의 경우 이산화탄소소화설비를 작동불능 상태로 방치하고, 인천의 경우에도 유일한 피난로인 비상구를 폐쇄하는 등 여전히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안전정보 2018년 7월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