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서장 임정호)가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한 사례가 있어 화재다.
지난 4월 27일 밤 10시 43분경, 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보안업체 이모 씨에 의해 자체진화가 완료된 상태.
신고자는 보안 업체 직원으로 순찰 중 경보 신호가 잡혀 출동해보니 음식점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있고 주방에 불꽃을 목격돼 119에 신고한 후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다고 진술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자칫하면 큰 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보안업체 이모 씨가 초기에 불길을 잡아 큰 피해를 막았다”며 신속한 신고는 물론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 대처능력이 탁월했다고 전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실제로 본인이 경험하기 전까지는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이 와닿지 않는 것이 사실일 것”이라며 “화재로부터 가정의 안전을 지켜주는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인 설치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독려했다.
<월간 안전정보 2020년 6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