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위해 SK텔레콤·ADT캡스·(재)행복커넥트와 지난달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에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이용 중인 사회취약계층에게 소방청의 119안심콜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도록 안내 및 등록을 지원하고, 소방청에서는 사용자 음성을 감지해 긴급상황 신고를 하는 인공지능 돌봄서비스의 긴급SOS 호출기능을 시·도 소방본부에 공유해 민·관 긴급출동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소방청의 119안심콜서비스는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서비스 등록 시 과거 병력·복용하고 있는 약물·진료받는 병원 등 정보를 입력하게 된다. 해당 번호로 119에 신고하면 미리 입력해둔 환자 정보가 구급대원에게 제공돼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와 최적의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취약계층의 맞춤형 구급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월 실시한 보건복지부 응급안전안심서비스와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등 부처 간 협업도 함께 진행돼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응급의료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 119안심콜서비스에 가입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119안전신고센터 누리집’을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2008년 9월부터 시작해 2021년 6월 현재 57만여 명이 등록돼 있다.
<월간 안전정보 2021년 7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