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재난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필리핀·베트남 소방공무원 15명에 대한 훈련과정을 운영했다.
필리핀 칼리토 로메로 소방국장을 대표로 한 15명의 교육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화재, 구조, 구급등 재난관리활동에 필요한 전문지식 및 선진기술을 배우고, 재난종합지휘센터 방문 등 경기도의 최첨단 재난대응시스템을 견학했다.
교육에 앞서 칼리토 로메로 소방국장은“경기도소방에서 필리핀과 베트남에 소방차량을 지원해 주고, 좋은 시설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줘 동료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는 인사말로 감사를 전했다.
경기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국제소방공무원교육 운영은 경기도소방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이를 통해 국가 간 우호협력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학사고 대응 전문가 교육 실시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2, 3 양일간 소방학교에서 도내 소방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화학사고 재난대응 전문가 교육과정’을 실시했다.
교육은 위험물질 재난대응론, 위험물질 분류시스템, 유해화학물질 현장대응, 위험물질 초기대응 및 대응장비의 이해, 화학사고 재난 대응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육 최종과정으로 현장적응을 위한 가상의 화학사고 종합훈련을 실시해 최적화된 재난대응능력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전과 같은 교육으로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경기도소방본부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이론교육과 실습훈련을 통해 화학사고 재난대응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앞으로 화학사고 재난대응 전문가 육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각종 재난대응 활동 펼쳐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5일부터 11일까지 6박 7일간 도내 전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이 특별경계근무에 돌입, 도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위해 각종 재난대응 활동을 펼쳤다.
화재는 114건이 발생했지만 사망자는 없었고, 부상자 7명과 약 9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구조활동은 2천629건을 출동해 교통사고 73명, 시건개방 63명, 승강기 72명, 산악 19명, 기타 63명 등 총 290명을 구조했다.
구급활동은 총 6천179건으로, 질병 3천574명, 사고부상 1천405명, 교통사고 603명, 기타 214명 등 총 5천796명을 이송했다.
또한 생활안전에서는 벌집제거가 1천602건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구조 372건, 문개방 277건, 안전조치 231건, 이동전화위치추적 132건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사건사고가 접수됐다.
이밖에 병의원 정보와 질병상담 및 응급처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응급환자 상담건수도 8천426건을 처리하는 등 연휴기간 동안 도민들의 편안한 명절을 위해 다양한 119서비스를 제공했다. 경기도소방본부 관계자는“이번 추석은 대체휴무가 처음 도입되고 날씨도 좋아 출동건수도 예년에 비해 증가했고, 생활 속 안전사고가 많았다”며“도민들의 성숙된 안전의식과 소방공무원들의 한발 앞선 예방활동과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다행히 큰 사고가 없어 편안한 명절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출처 월간안전정보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