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1후판공장, 압연 피치 단축·수작업 최소화 성과… 조업 신기록 달성
포항제철소 1후판공장이 판간 유휴시간 부문에서 제철소 신기록을 달성했다.
판(板)간 유휴시간(idle time)은 선행 슬래브의 압연작업 완료 후 작업 예정 슬래브가 압연에 투입되기까지의 대기시간으로 1후판공장은 2월 한 달간 판간 유휴시간을 지난해 평균보다 15% 앞당기는 성과를 거뒀다.
1후판공장 직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압연 피치(pitch) 단축 △슬래브 열간교정방법 개선 △가열로 추출온도 관리 △슬래브 선후단의 두께 편차 자동제어 등 네 가지 항목을 중점관리하고 개선했다.
우선 가열로에 동시 투입하는 슬래브 매수를 늘이고 슬래브 센서의 위치를 변경해 협폭 슬래브의 가열로 추출을 자동화했다.
그 결과 압연 피치를 단축하는 성과를 얻었으며 슬래브의 열간교정(矯正) 통과 횟수를 개선하고 교정 완료 후 슬래브 이송 속도를 제어해 슬래브 대기시간을 크게 줄였다.
또한 가열로 버너(burner)에 순수산소를 투입해 열효율을 높이는 산소 렌싱(lensing) 가동률을 끌어올려 압연에 적합한 슬래브 추출온도를 확보했으며 사이드 버너 사용 기준 재정립을 통해 슬래브 가열시간은 물론 가스 사용량까지 줄였다.
한편 압연공정에서는 슬래브 선후단부의 두께 자동제어가 가능하도록 AGC(Automatic Gauge Control) 설비를 개선, 작업자의 수동개입을 최소화하고 생산 지연 요인을 사전 차단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는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졌으며 1후판공장은 공로를 인정받아 3월 소운영회의에서 제철소장상을 받았다.
1후판공장은 앞으로도 직원 주도의 꾸준한 개선활동을 통해 공정상의 낭비요인을 제로화하고 수익성 개선에 앞장서 초일류 제철소 구현에 일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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