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구내 전 스팀라인 집중 점검·누설개소 즉시 수리
포항제철소가 제철소 내 스팀리크(steam leak·증기가 새는 현상) 일제 점검으로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 설비기술부와 에너지부는 조업부서 직원들과 특별점검팀을 구성해 3월 2일부터 4월 말까지 구내 모든 스팀라인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증기시스템에서 스팀이 새는 것을 막아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점검팀은 응축수와 공기를 자동 배출하는 트랩(trap)을 비롯해 밸브(valve)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배관 리크 여부를 면밀히 살폈다. 사람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거나 인적이 드문 사각지대도 빠짐없이 진단한 결과, 총 616개소에서 트랩·밸브·배관 관련 불량이 확인됐다.
점검팀은 이를 즉시 수리하고 교체해 스팀리크에 따른 에너지 손실을 사전 차단했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25억 원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포항제철소는 스팀리크 재발을 막기 위해 4월 27일부터 한 달간 스팀리크 패트롤(patrol)을 실시하고 있다. 지속적인 밀착 점검으로 보수 개소의 안정성을 높여 스팀리크를 제로화할 계획이다.
또한 ‘117 원콜 서비스’를 통해 직원들이 간편하게 스팀리크 개소를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매년 10월 스팀리크 일제 점검을 실시해 동절기 에너지 절감에 일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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