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해 기원 합동 산행
건설현장 무재해 기원 한마음 결의 다져
건설안전 4대 협의회, 우면산 합동 산행 실시
건설안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 건설현장의 무재해를 기원하는 자리가 열렸다.
건설안전임원협의회(CSOC), 건설안전협의회(CSMC) 건설업 KOSHA 18001협의회, 건설안전보건실무자협의회(CSMA) 등 건설안전 4대 협의회 회원사는 지난달 7일 우면산에서 ‘무재해 기원 합동 산행’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안전보건공단, 한국안전학회, 매경안전환경연구원 등 건설안전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2015년도의 남은 2개월여 동안 건설안전인들이 합심해 모든 현장의 무재해를 일궈내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특히 참석자들은 가을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단풍이 짙게 물든 우면산을 찾아 함께 산행을 즐기며, 무재해를 기원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무재해 기원 합동 산행이 열린 우면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평탄하며 도심에서 멀리가지 않고도 가까이에서 산행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특히 우면산 둘레길은 산사태로 무너진 공간을 새롭게 재정비하면서 각광받고 있는 산책로다.
하행봉 CSOC 회장은 “건설업에 종사하는 그 누구도 안전사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회원사 간에 동업정신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아낌없이 공유하는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 된다”며 “건설안전임원협의회에 소속된 회원사들의 안전에 대한 노력이 몇 년 뒤 우리나라의 건설안전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열심히 노력 합시다”라고 밝혔다.
이광채 CSMC 회장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회원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여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정부기관, 학회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정책수립 시 안전실무자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중간 연결고리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태 건설업 KOSHA 18001협의회장은 “어떠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사고를 바탕으로 건설안전인 모두 각자 위치에서 주어진 책무를 훌륭하게 수행하고, 화합 단결해 건설재해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함께 자리한 이중길 전문건설업 KOSHA 18001협의회장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남들보다 한 발 앞장서서 안전을 확보한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안전을 지킨다면 반드시 열매는 맺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안전만큼은 절대 포기해서도 또 게을리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임재창 CSMA 회장은 “한 기업의 안전수준 향상에 그치지 않고 전 회원사의 안전수준 상향평준화를 위해 건설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건설안전보건인의 위상과 권익을 대변하고, 대한민국 건설안전보건의 발전이 함께 도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70여 명의 참석자들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 하우스 앞 공터에 집결해 간단한 브리핑 및 준비 운동을 마치고 산행을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우면산 둘레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었다.
이어 하산 후에는 교류의 시간을 갖고 친목을 도모하고, 건설현장의 무재해를 위해 다함께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출처 월간안전정보 2015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