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소방사업체는 8천4개사로 전년대비 1.4% 증가했으며, 2곳 중 1곳은 연매출 규모가 5억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정부와 공공기관의 소방분야 투자금액은 3천47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최웅길, 이하 KFI)은 지난해 소방산업체의 기업 현황을 조사한 ‘2015년 소방산업 통계조사’ 결과와 정부 및 공공기관의 소방용품 구입 및 소방시설 신설·유지보수 사업 예산 등을 조사한 ‘2016년 소방산업 수요조사’ 결과를 지난달 4일 발표했다.
먼저, 2015년 소방산업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소방사업체는 8천4개사로 전년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소방공사업이 4천738개사(59.2%)로 가장 많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3천756개사(46.9%)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2조7천967억원(전년대비 5.6%↑)으로 소방공사업이 54.8%, 소방제조업이 22.2%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5억원 미만 매출사업체도 53.7%로 조사됐다.
소방산업 종사자 규모는 총 14만6천696명으로 전년대비 2% 증가했다. 신규채용이 약 4만명이며 그 중 경력직이 72.3%를 차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소방업체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전문인력 부족’을 꼽았다.
소방산업통계조사는 소방사업체에 대한 종합적인 현황 파악과 소방산업 육성 정책 수립의 기초차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2014년 7월 국가통계로 지정된 바 있다.
KFI 관계자는 “이번 통계조사 외에도 소방산업체의 경영활동 및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추진과 정보제공으로 소방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15년 소방산업 통계집을 통해 알 수 있으며, KFI 홈페이지 및 소방산업정보시스템(sobangin.or.kr)-자료마당-통계자료 사이트를 통해서 검색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016 소방산업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소방분야 투자금액은 총 3천4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9.9% 증가한 금액이며 소방기동장비 구매 1천61억원, 구조장비 구매 435억원, 소방시설 점검 및 방화관리 351억원 순으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는 정부 및 공공기관 등 2천115개 기관이 응답했다.
시기별로는 사업예산 조기 집행에 따른 1/4분기에 전체 금액대비 44.3%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별로는 대구광역시가 전체의 18.6%인 약 646억원으로, 추진방법으로는 조달청 위탁발주 사업이 전체의 58.8%인 2천43억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소방분야 투자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도급순위 상위 46개 종합건설사를 대상으로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방공사에 6천177억원(소화설비 57.1%, 피난설비 21.2%, 제연설비 11.1%, 경보설비 10.3%), 소방용품구매에 67억원의 투자수요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산업 수요조사는 수요자에게는 우수 품질의 소방용품 구입 기회를 제공하고, 소방산업체에는 계획 생산과 영업활동 등을 지원함으로써 소방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을 유도할 목적으로 지난 2009년을 시작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수요조사 결과는 인쇄물 및 CD로 제작돼 소방산업체, 유관기관 등에 배포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소방산업정보시스템(sobangin.or.kr)-자료마당-통계자료 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