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산업 전문 전시회인 ‘제13회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오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대구 EXCO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국민안전처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EXCO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KOTR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박람회로 올해에는 국내·외 300개 업체, 1천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소방산업진흥으로 국민생활 안전 확보’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소방장비관, 구조장비관, 구급장비관, 화재예방관, 개인보호장비관 등으로 구성돼 최첨단 소방 안전장비와 함께 신기술·신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확장형 긴급재난 지원 시설과 높은 수준의 열방호성과 최적의 쾌적성을 자랑하는 특수 방화복, 응급 상황 시 환자와 의료인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읠할 수 있도록 설계한 특수 구급차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참가업체의 수출 및 내수 진작을 위해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며, 국내시장 활로 개척을 위한 전국 소방관서의 장비품목별 구매담당자 1천여 명을 초청한 구매상담회도 열린다.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소방장비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세미나, 소방안전기술 정책 세미나, 밀폐공간 질식재해예방 세미나, 소방안전기술세미나, 화학사고예방 세미나, 긴급구조 현장대응 역량 강화 세미나 등 소방의 최신 트렌드와 첨단기술을 알 수 있는 40여 건의 소방관련 전문 세미나가 열린다.
야외 전시장에는 지진·풍수해·심폐소생술(CPR) 체험 등 종합안전 체험장을 마련해 소방안전에 관해 직접 체험하고 명예소방관 체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어린이 안전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또한 심폐소생술경연대회, 소방안전퀴즈대회 등 관람객의 흥미 유발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아울러 소방안전할인 마켓관을 운영해 일반 참관객들이 가정에서 필요한 소화기, 화재감지기와 같은 소방안전용품과 응급처치세트 등 안전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소방안전관련 산·관·학이 힘을 모아 우수한 전문 인력 확보와 공공부문 등 청년층 일자리 확충을 통해 소방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취업설명회도 실시한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과거 대구지하철 화재를 계기로 소방안전산업 발전을 통해 안전선진국으로 들어서기 위해 2014년 시작해 매년 개최하는 국내 유일 소방안전 전문 박람회다.
전 세계 40여 개 소방안전박람회 중 세계 5대, 아시아 3대 박람회로 성장해 작년까지 누적 관람객이 78만3천860여 명을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신제품 설명회, 신기술 특별전시, 장비구매 상담회 등을 통해 국내외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며 5천940억 원의 구매상담이 이뤄졌다.
전년도에는 부대행사로 조선시대 궁중소방대 소화 시연을 보여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시민들의 참여로 안전의식을 높이는 소방안전퀴즈대회, 안전체험과 더불어 페이스페인팅, 무료 먹거리 장터 운영 등 참관객들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박람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이며 30인 이상 단체는 기간 중 사전 신청하면 당일 현장등록 혼잡을 피할 수 있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