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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신규화학물질 쏟아져… 화학보호복 표준화 기반 조성 필요 ” 의류시험연구원, 화학보호복 및 보호장구의 기술 표준 동향 세미나 개최
안전정보 2016-04-08 14:02:35


국내 화학보호복 및 보호장구의 성능 표준 기반 조성을 위한 논의의 자리가 열렸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원장 임승윤)은 지난달 1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섬유센터 17층 중회의실에서 ‘화학보호복 및 보호장구의 기술 표준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안전보호용 섬유 제품 제조자, 사용자, 관련 학계 및 연구자들이 모여 해당 분야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해당 분야 능력을 향상시켜 관련 산업 및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윤혜신 연구원은 ‘화학보호복 및 보호장구의 성능 표준 기반 조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윤 연구원은 “산업용 보호복은 북미 및 유럽이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미 성숙단계이므로 주요 업체들이 아시아 및 남미시장으로 초점을 이동시키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지역은 미국 및 유럽에 비해 낮은 수준의 노동자 안전규정이 적용되고 있으므로 향후 시장 기회가 확장될 여지가 크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저개발 국가에서 빈번한 안전사고가 일어나며 사고의 원인 중 일부는 적절한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국제노동기구와 같은 국제기구를 통해 관련 국가들이 적절한 보호장구를 착용하도록 하는 국제 정책 입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정부는 화학물질로부터 모든 국민의 생명과 재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2015년 1월 1일 화학물질관리법을 시행했다”며 “여기에는 특히 유해화학물질 취급자가 착용해야 하는 호흡보호구, 보호복 등의 개인보호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사고대비물질 69종에 대해 보호구 안전인증 고시 성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 연구원은 신규관리대상 화학물질 평가방법 부재를 언급하며, 화학보호복 성능 표준기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 ISO 6529 및 고용부 고시의 화학물질 투과저항 시험 대상 화학물질이 15종인 것과 비교해 신규 관리대상 화학물질은 1천여 종에 이르나 국내 및 국외에 이와 관련한 성능표준 및 화학물질 투과저항성 평가 방법 표준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신규 화학물질 투과량 검출 방법 및 성능 표준 제안이 필수적이며 이에 대한 표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보건공단 이동성 부장은 ‘화학물질용 보호복의 안전인증 기준 소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관리대상유해물질의 피부자극성 또는 부식성관리대상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작업, 석면해체 및 제거 작업, 방사성물질이 흩날림으로써 근로자의 신체가 오염될 우려가 있는 경우 등에서 보호복을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학물질용 보호복은 1~6형식으로 구분된다”며 “화학물질용 보호복의 등급은 투과저항 화학물질과 성능수준으로 하며 1, 2형식 보호복은 안전장갑과 안전화를 포함하는 일체형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에 따르면 1, 2형식 보호복 완성품은 강도시험에서 물리적인 손상이 없어야 하며, 비영구적인 결합형태인 경우 액체분사시험에서 흡수작업복에 나타난 총 얼룩면적이 기준 얼룩면적의 3배 이하여야 한다. 또한 3, 4형식 보호복 완성품은 예비시험에서 작업복에 손상이 없어야 하며 7단계 운동 과정이 무리 없이 수행되어야 한다. 5형식 보호복은 누설율 시험을 하는 동안 안면창의 시야는 확보되고 6m 떨어진 거리에서 100mm 크기의 문자를 읽을 수 있어야 하고, 6형식 보호복은 액체연무시험에서 작업복에 나타난 총 얼룩면적이 기준 얼룩면적의 3배 이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산청 윤병선 연구소장은 ‘화학보호복 및 소방용 방화복 기술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윤 연구소장은 “2015년 8월 중국 텐진 폭발 사고 및 그간 발생한 각국의 테러 및 화학사고로 유독 화학물에 대한 국제적 의식이 고취됐다”며 “국내에서도 산업현장에서 다수의 화학사고로 인해 2015년부터 화관법 및 화평법이 시행됐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화학물 취급 장소에 대한 유해화학물 안전 실태 점검 및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매뉴얼 제작이 필요하며, 산업현장 등에서 화학보호복 및 대응 제품의 착용 및 구비가 필요하다고 윤 연구소장은 밝혔다.
그는 또 수입품 위주 소비와 선진국 독점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화학보호복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과 연구로 국내 기술의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윤 연구소장은 “경기, 인천소방본부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소방용 방화복 개선 요구 사항을 살펴보면 무게의 경량화, 땀 배출 성능, 방열성 및 방수성, 내구성, 신체 적합성 등을 요구했다”며 소방관용 방화복의 안전성과 착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소방관을 대상으로 3차원 인체 측정과 형상 분석 및 3차원 동작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연구소장은 “안전 제품은 안전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추구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며 “착용자 보호에 초점을 맞추어 소재의 물성에 대한 효과만 고려할 경우 작업자의 업무수행 능력이 저하되고, 적절치 못한 디자인으로 작업자가 제한을 받게 될 경우 업무효율 저하 및 외부 위험으로부터 부상이 야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간 안전정보 2016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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